우리 동네 하천 건강 상태는?…전국 3035개 하천 수생태계 한눈에

입력 2023-01-19 12:00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국립환경과학원, 하천 수생태계 건강성 지도 발간

▲수생태계 건강성 지도 예시 (사진제공=환경부)
▲수생태계 건강성 지도 예시 (사진제공=환경부)

전국 3035개 하천의 수생태계 건강 상태를 한눈에 확인할 수 있는 지도가 나왔다.

환경부 소속 국립환경과학원은 최근 6년간 전국 주요 하천의 서식 생물과 수변환경에 대한 현황 및 건강성 평가 결과를 토대로 만든 '수생태계 건강성 지도'를 발간한다고 19일 밝혔다.

이 지도는 물환경정보시스템(water.nier.go.kr)을 통해 20일 공개된다.

환경과학원은 하천과 호소 등 공공수역에서 수생태계 건강성 실태를 파악하기 위해 부착돌말, 저서성 대형무척추동물, 어류, 수변식생 등 주요 생물상을 3년 주기로 조사하고 있다.

이번 수생태계 건강성 지도에는 △한강 △낙동강 △금강 △영산강 △섬진강 등 전국 5대강 총 115개 중권역에 위치한 하천 3035개 지점의 수생태계 구성 생물과 서식‧수변환경의 현황 및 건강성 평가 자료들이 담겨 있다.

특히 우리나라 하천 수계별로 건강성 등급을 구분해 우리가 매일 산책하면서 보는 동네 하천의 건강 상태를 한눈에 알아볼 수 있다.

구체적으로 건강성 등급은 A(매우 좋음), B(좋음), C(보통), D(나쁨), E(매우 나쁨)로 구분되며 생물상별로 B등급 이상(강원 인제군 소재 인북천, 경북 청송·안동군 소재 길안천 등)은 건강성이 높다고 볼 수 있고, D등급 이하(부산 수영구 소재 수영강·전남 영암군 소재 영암천 등)는 건강성이 낮다고 볼 수 있다.

건강성 정보는 도표, 그림 등의 시각적 표현을 활용해 담아냈으며 하천별 멸종위기 야생생물, 고유종 등 특이 생물들의 출현 현황을 알아보기 쉽게 보여준다.

수생태계 건강성 지도는 국립환경과학원 홈페이지(nier.go.kr)와 물환경정보시스템을 통해 누구나 열람할 수 있다.

김용석 국립환경과학원 물환경연구부장은 "이번 수생태계 건강성 지도가 우리가 매일 접하는 하천의 건강 상태를 국민이 쉽게 이해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라며 "하천의 수생태계 건강성 현황 정보를 국민에게 지속해서 제공해 자연과 인간이 공존하는 건강한 수생태계 조성에 앞장설 계획"이라고 말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상승률 1위 전선株, 올해만 최대 320%↑…“슈퍼사이클 5년 남았다”
  • '하이브' 엔터기업 최초 '대기업집단' 지정
  • 의대생 1학기 유급 미적용 검토…대학들 '특혜논란' 시비
  • [금융인사이트] 홍콩 ELS 분조위 결과에 혼란 가중... "그래서 내 배상비율은 얼마라구요?"
  • 옐런 “중국 관세, 미국 인플레에 영향 없다”
  • 15조 뭉칫돈 쏠린 ‘북미 펀드’…수익률도 14% ‘껑충’
  • 깜깜이 형사조정위원 선발…“합의 후 재고소” 등 부작용 우려도 [조정을 넘어 피해회복 '형사조정제도']
  • 베일 벗은 '삼식이 삼촌', 송강호 첫 드라마 도전에 '관심'
  • 오늘의 상승종목

  • 05.14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1,608,000
    • +5.88%
    • 이더리움
    • 4,191,000
    • +3.05%
    • 비트코인 캐시
    • 646,500
    • +6.95%
    • 리플
    • 719
    • +2.13%
    • 솔라나
    • 217,100
    • +7.9%
    • 에이다
    • 627
    • +3.81%
    • 이오스
    • 1,109
    • +3.36%
    • 트론
    • 175
    • -0.57%
    • 스텔라루멘
    • 148
    • +2.78%
    • 비트코인에스브이
    • 88,800
    • +7.18%
    • 체인링크
    • 19,250
    • +5.19%
    • 샌드박스
    • 611
    • +6.26%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