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대통령, UAE와 정상회담 시작…원자력·방산·에너지 협력 논의

입력 2023-01-15 1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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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 아부다비 카사르 알 와탄 대통령궁서 진행
1980년 양국 수교 후 국빈방문 처음
‘특별 전략적 동반자 관계’ 격상 논의

윤석열 대통령은 아랍에미리트(UAE) 국빈방문 이틀째인 15일(현지시간) 모하메드 빈 자이드 알 나하얀 UAE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고 ‘특별 전략적 동반자 관계’의 격상을 논의하며 본격적인 정상 외교에 돌입했다. UAE에 국빈방문해 정상회담을 갖는 건 1980년 양국 수교 후 윤 대통령이 처음이며 한-UAE 정상회담도 4년 여 만이다. 특히 연배는 물론 취임 시기도 비슷한 양 정상은 이번 회담을 계기로 새로운 리더십이 더 발전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할 것으로 기대된다.

▲아랍에미리트(UAE)를 국빈 방문 중인 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가 15일(현지시간) 아부다비에 위치한 셰이크 그랜드 자히드 모스크를 방문, 관계자로부터 설명을 듣고 있다.  (연합뉴스)
▲아랍에미리트(UAE)를 국빈 방문 중인 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가 15일(현지시간) 아부다비에 위치한 셰이크 그랜드 자히드 모스크를 방문, 관계자로부터 설명을 듣고 있다. (연합뉴스)

정상회담은 이날 UAE 아부다비 카사르 알 와탄 대통령궁에서 정상회담은 확대회담, 양해각서(MOU) 서명식, 정상간 단독회담, 방명록 서면, 국빈 오찬 순으로 진행됐다.

특히 윤 대통령은 이번 순방의 방점을 ‘경제 외교’에 찍고 원자력발전(원전), 방위산업(방산), 에너지, 투자 등 4가지 분야의 협력 강화 방안에 중점을 둔 만큼 양국 정상은 이 자리에서 상당수의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국내 주요 그룹 총수를 비롯해 대·중소기업 100여개사로 구성된 '경제사절단'도 동행했다.

한국과 UAE는 원전 분야에서 긴밀히 협력해왔다. 이명박 정부 때인 2009년 바라카 원전 수출로 인연을 맺은 양국은 원전과 관련한 협력을 확대해 나갈 것으로 기대된다. 또 K-방산 세일즈도 기대된다. 윤석열 정부가 2027년까지 세계 4대 방산수출국 진입을 목표로 세운 만큼 이번 순방에서의 성과가 상당히 중요할 것으로 보인다.

▲ 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가 14일(현지시간)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 왕실공항에 도착, 공군 1호기에서 내리고 있다.  (연합뉴스)
▲ 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가 14일(현지시간)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 왕실공항에 도착, 공군 1호기에서 내리고 있다. (연합뉴스)

한편 UAE 측은 이날 오전 윤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에 앞서 대규모 공식 환영식을 선보였다. 환영식 초반 대통령궁인 ‘카사르 알 와탄’ 상공에서 7대의 UAE 공군 전투기가 편대를 이뤄 ‘에어쇼’를 펼쳤다. 윤 대통령과 부인 김건희 여사는 의장대를 사열했고, UAE 군은 21차례의 예포를 발사했다.

또 UAE 측은 전날 입국 순간부터 윤 대통령을 국빈으로 예우했다. 대통령 전용기인 공군 1호기가 UAE 방공식별구역에 진입한 직후 좌우로 2대씩 총 4대의 UAE 공군 전투기가 호위 비행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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