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비, 병역법 위반 혐의로 입건…허위 뇌전증 이용한 수법 의심

입력 2023-01-13 0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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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비. (출처=라비SNS)
▲라비. (출처=라비SNS)

병역 비리 의혹에 휘말린 가수 라비가 병역법 위반 혐의로 입건됐다.

12일 SBS ‘SBS 8뉴스’는 검찰과 병무청 압동수사팀이 최근 라비를 병역법 위반 혐의로 입건했다고 보도했다.

앞서 이날 라비는 병역 면탈 알선 혐의로 구속된 브로커 일당을 통해 병역을 기피했다는 의혹을 받았다. 브로커 일당이 실적을 홍보하는 과정에서 언급한 사실이 알려지며 논란이 된 것.

이에 대해 소속사는 “국방의 의무와 관련된 일이기에 우선 상세 내용을 파악한 후 자세히 설명드리는 것이 도리인 것 같아 현재 상세 내용을 파악 중”이라며 “또한 이후 본 건과 관련해 요청이 있다면 언제든 성실히 조사에 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러한 가운데 합동수사팀은 라비가 뇌전증을 앓고 있다며 재검을 신청하는 방식으로 신체 등급을 낮춰 4급 보충역 판정을 받은 것으로 봤다. 검찰은 조만간 라비를 소환해 조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한편 라비는 입대를 위해 지난해 5월 고정 출연 중이던 KBS2 ‘1박2일 시즌4’에서 하차했다. 이후 10월 사회복무요원으로 대체 복무를 시작했다.

당시 라비는 SNS를 통해 “건강상의 이유로 사회복무를 통해 국방의 의무를 다할 예정”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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