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의 반성문, 전 국민 이모티콘 지급…“전 국민 일상 지키는 무거운 책임”

입력 2023-01-05 1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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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 CI. (사진제공=카카오)
▲카카오 CI. (사진제공=카카오)

카카오가 지난해 10월 발생한 서비스 장애 관련 일반 이용자에 대한 보상을 시작했다. 카카오는 “국민 모두가 언제나 믿을 수 있는 단단한 소통 플랫폼이 되겠다”고 다짐했다.

카카오는 5일부터 ‘마음 선물팩’으로 일반 이용자 4800만여 명에게 이모티콘 3종(영구 이용 1종·90일 이용 2종)을 지급한다. 카카오는 “카카오를 여전히 사용해 주시고 응원해 주시는 여러분께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며 “모두에게 드리는 마음 선물팩으로 즐거운 23년 시작하라”고 밝혔다.

보상 패키지는 카카오톡 ‘더보기’ 탭 ‘카카오나우’ 코너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프로모션은 20일까지 진행된다. 이외에도 카카오메이커스에서 사용할 수 있는 쿠폰 2종(2000원·3000원)과 카카오톡 데이터 관리 서비스 ‘톡서랍 플러스’ 1개월 이용권(선착순 300만 명)도 지급한다.

카카오는 전 국민을 대상으로 장애 발생 관련 보고서도 발표했다. 카카오는 “이번 사건을 통해 다시 한번 뼈아프게 깨달은 건, 카카오가 전 국민의 일상을 지키고 있다는 무거운 책임감”이라고 밝혔다.

카카오는 보고서에서 “데이터의 이중화는 돼 있었지만, 시스템 전체 관점에서의 이중화가 부족했다”고 장애 발생, 복구 지연 원인을 설명했다. 또 복구 인력 부족과 긴급 이중화 대응 장비 배치 공간 부족 등도 복구 지연 이유로 꼽았다.

카카오는 “다시는 이런 일이 생기지 않도록 과감한 투자 계획을 포함한 4가지 재발 방지 대책을 세웠다”고 강조했다. 카카오는 △인프라 전문 조직 세팅 △내부 위기 대응 매뉴얼 구축 △카카오 자체 데이터 센터 보완 △지난 5년 대비 3배 이상 투자 등을 약속했다.

카카오는 “저희의 부족함을 모두 꺼내 공개한다는 것은 굉장히 부끄러우면서도 어려운 결정이었다”며 “다시는 모두의 대화가 멈추는 일이 없도록 하겠다”고 했다.

카카오는 추후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추가 피해를 접수한 뒤 보상을 진행할 예정이다. 소상공인 영업이익률과 대체 서비스 유무, 해당 서비스에 대한 카카오 점유율 등을 반영해 매출 손실 규모액에 따라 지원금을 지급하기로 했다. 매출 손실 규모액이 30만 원 이하인 경우 3만 원, 30만 원 초과 50만 원 이하인 경우 5만 원을 지원한다. 50만 원이 넘는 고액 피해 사례는 협의체 검토 및 피해 입증 과정을 통해 추가 지원을 고려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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