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년사] 강신숙 Sh수협은행장 “체질ㆍ구조ㆍ전문성 등 ‘변화’ 꾀한다”

입력 2023-01-02 10:26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사진제공=Sh수협은행)
(사진제공=Sh수협은행)

강신숙<사진> Sh수협은행장은 2일 “2023년 포스트 공적자금 시대에 새로운 수협은행으로 거듭나기 위해 체질ㆍ구조 등 ‘변화’에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강 행장은 이날 신년사에서 “부단한 변화의 노력을 통해 자생력 있는 튼튼한 은행을 만들어 갈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강 행장은 올해를 ‘포스트 공적자금 시대’라고 칭했다. 수협은행이 공적자금 상환 이후 맞는 첫 해라는 점에서다. 앞서 수협은행은 지난해 10월 잔여 공적자금 7574억 원을 예금보험공사에 국채로 지급해 전액을 상환 완료했다. 2001년 외환위기로 인해 1조1581억 원의 공적자금을 지원받은 후 21년 만의 일이다.

강 행장은 새로운 수협은행으로 거듭나기 위한 5가지 변화의 키워드로 △체질 △구조 △디지털 △리스크 관리 △실력의 변화를 제시했다.

우선 수협은행의 체질을 변화해 안정적인 수익창출 기반을 만들겠다고 했다. 이를 위해 고금리 조달에 의존하던 기존 관행을 탈피하고 저원가성 예수금 확대에 집중할 계획이다. 또 투자금융과 자금운용 능력을 키워 비이자수익을 높일 수 있는 체질과 체력을 갖출 예정이다.

강 행장은 구조 변화를 통해 미래 경영환경 변화에 대응한 조직체계를 갖출 계획이라고도 설명했다. 수협은행은 지난해 말 조직개편을 통해 전국을 19개 금융본부로 재편했다. 리스크 관리 조직은 그룹으로 격상시키고 미래 생존전략 마련을 위한 애자일(Agile) 조직을 구성했다. 강 행장은 “앞으로도 필요하다면 언제든지 더 적극적으로 조직개편을 단행할 계획”이라고 했다.

올해 디지털 전환과 리스크 관리에 집중할 계획이라고도 밝혔다. 강 행장은 “올해를 디지털 전환의 원년으로 삼고 디지털 변화를 위한 구체적인 로드맵을 마련하겠다”고 했다. 이어 그는 “대내외적으로 다양한 잠재 위험 요인이 상존하고 있어 그 어느 때보다 리스크 관리에 집중해야 할 때”라며 “선제적이고 적극적인 리스크 관리 태세로 전환해달라”고 당부했다.

내부적으로는 전문성을 강화하겠다고 했다. 이를 위해 다양한 분야에 대한 교육지원, 자산관리 등 신규사업 발굴을 통해 조직 전반의 전문성을 높여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강 행장은 “기업 외부의 변화 속도가 내부의 변화 속도보다 빠르면, 기업의 끝이 다가오는 것이라는 말이 있듯 변화는 생존의 문제”라며 변화의 중요성을 강조하면서 마무리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금리 인하 신중히" 매파 득세에 시들해진 비트코인, 6만 달러도 위태 [Bit코인]
  • 中 흑연 규제 유예…K배터리, 자립 속도
  • 고환율에도 한국 안 떠나는 외국인
  • 중국판 밸류업 훈풍에 홍콩 ETF ‘고공행진’
  • “배당 챔피언은 배신 안 해”…서학개미, 공포 속 스타벅스 ‘줍줍’
  • 60% 쪼그라든 CFD…공매도 재개 여부 '촉각'
  • LH, 청년 주택 ‘3만 가구’ 공급 팔 걷어붙였다…청년주택추진단 '신설'
  • '굿바이' 음바페 "올 여름 PSG 떠난다…새로운 도전 필요한 시점"
  • 오늘의 상승종목

  • 05.10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5,940,000
    • +0.53%
    • 이더리움
    • 4,121,000
    • +0.59%
    • 비트코인 캐시
    • 608,500
    • +0.58%
    • 리플
    • 716
    • +0.99%
    • 솔라나
    • 206,900
    • +1.57%
    • 에이다
    • 622
    • -0.8%
    • 이오스
    • 1,105
    • -0.99%
    • 트론
    • 179
    • +0%
    • 스텔라루멘
    • 150
    • +0%
    • 비트코인에스브이
    • 86,900
    • +0%
    • 체인링크
    • 18,870
    • -1.46%
    • 샌드박스
    • 595
    • -0.67%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