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택시기사·동거녀 살해한 이기영, 최근 모습은”…누리꾼 수사대 나섰다

입력 2023-01-02 10:11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연합뉴스
▲연합뉴스

동거녀와 택시 기사를 잇달아 살해한 혐의로 구속된 이기영(31)의 얼굴이 실물과 다를 수 있는 운전면허증 사진으로 공개되면서 네티즌들이 직접 평소 찍은 사진을 찾아 나서며 공유하고 있다.

2일 온라인 커뮤니티 에펨코리아 해외축구 게시판에는 이기영으로 추정되는 인물의 사진을 첨부한 게시글이 나왔다. 친구들과 가진 술자리에서 웃고 있는 모습이 촬영된 사진이다. 공유된 일상 사진에선 안경을 착용한 모습은 다른 부분이었다.

다만 사진 출처와 촬영된 시기는 확인하기 어렵다. 네티즌이 이기영의 사적인 사진을 찾아 나선 것은 경찰의 신상정보 공개에 따라 공개된 운전면허 증명사진이 실물과 다를 수 있다는 의심에서다.

경찰은 최근 신당역 살인사건 등의 사례처럼 피의자의 과거 사진과 실물 간 차이가 나 신상정보 공개의 효력이 충분하지 않다는 지적 등을 고려해 새로 촬영한 사진(머그샷)을 공개하는 방안도 검토했다. 그러나 이 씨의 선택에 따라 기존의 운전면허 사진을 공개했다.

이 씨가 새로 촬영한 사진이 내키지 않아서인지, 운전면허 사진을 특별히 선호해서인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이 씨가 현재의 본인 얼굴과 최대한 다른 과거의 사진을 원해서일 수도 있다.

머그샷에 대한 부정적 인식을 원하지 않았을 가능성도 있다. 실제로 경찰은 2019년 말부터 자체 심의를 거쳐 흉악범의 사진을 배포하고 있다. 그런데 당사자가 거부하면 인권침해 문제가 있어 현재 모습을 찍을 수 없다. 공개 대상이 된 거의 대다수 범죄자는 머그샷을 거부했다.

법적인 한계로 이기영의 현재 얼굴과는 다를 수 있는 과거 사진이 사용됐다. 일반 남성이 운전면허를 20대 초반에 따는 것을 고려하면, 이 씨의 얼굴 사진은 20대 초나 중반 정도일 때로 추정된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쯔양·닥터프렌즈·닥터딩요와 함께하는 국내 최초 계란 축제 '에그테크코리아 2025' 개최
  • 세계는 기업 감세 혈안…한국만 거꾸로 [역주행 코리아]
  • “길게 맡기면 손해”…장단기 정기예금, 금리 역전 고착화
  • [AI 코인패밀리 만평] 묻고 '세 배'로 가!
  • 뻥 뚫린 내부통제, ‘정보유출 포비아’ 키웠다 [무너지는 보안 방파제]
  • 50만원 호텔 케이크 vs 6만원대 패딩...상권도 양극화 뚜렷[두 얼굴의 연말 물가]
  • 지방선거 이기는 힘은 결국 ‘민생’ [권력의 계절③]
  • 삼성전자, 사업 ‘옥석 고르기’ 본격화… M&A도 시동거나
  • 오늘의 상승종목

  • 12.08 11:45 실시간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6,025,000
    • +1.68%
    • 이더리움
    • 4,626,000
    • +1.54%
    • 비트코인 캐시
    • 898,500
    • +2.28%
    • 리플
    • 3,084
    • +0.82%
    • 솔라나
    • 199,800
    • +0.55%
    • 에이다
    • 631
    • +1.28%
    • 트론
    • 430
    • +0.23%
    • 스텔라루멘
    • 360
    • +0.28%
    • 비트코인에스브이
    • 30,090
    • -1.21%
    • 체인링크
    • 20,740
    • -0.53%
    • 샌드박스
    • 209
    • -2.79%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