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비밀경찰서’ 의심 중식당, 의혹 반박…“31일 정식 설명회, 3만원 입장료”

입력 2022-12-29 1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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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이 운영하는 ‘비밀경찰서’ 거점이라는 의심을 받는 서울 송파구의 중식당(동방명주) 대표 왕모 씨가 ‘비밀경찰서’가 아니라며 의혹을 부인했다.

동아일보 보도에 따르면 왕 씨는 29일 오후 자신의 중식당 ‘동방명주’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비밀경찰서 보도 사건이 발생하기 전, 여기는 정상 영업 장소였으나 해당 사건 이후 도마에 오르게 됐다”고 말했다.

앞서 ‘동방명주’는 28일 식당 외부 전광판을 통해 이날 오후 2시 30분 ‘대외 공식발표’를 하겠다고 알렸다. 당시 동방명주 발표에는 “진실을 위한 중대발표를 한다. 진심을 은폐하는 추악한 세력을 폭로할 것”이라며 “종업원들과 회장 가족 모두가 생명의 위협을 받고 있어 경찰 보호를 간곡히 요청한다”는 내용이 담겼다.

이날 발표에서 그는 비밀경찰서 의혹과 관련해 “모든 당사자들이 자제할 것을 간곡히 당부드린다”며 “이유 없는 압박과 방해를 가하는 것은 불합리하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진다.

이어 31일 같은 장소에서 정식 설명회를 개최하겠다고 예고했다. 그는 정식 설명회와 관련해 “100명만 입장할 수 있고, 1인당 3만 원의 입장료를 받겠다”며 “내가 나오지 못해도 동료가 나와 발표하겠다”고 알렸다. 왕 씨는 ”제가 설명회 이전 연행될 것이라고 들은 바 있다. 이 정보의 진위를 판단할 수 없다“고 말했다.

한국 내에 중국의 비밀 경찰서가 있다는 의혹은 국제인권단체 ‘세이프가드 디펜더스’가 ‘오버시즈 차이니스 서비스 센터’(OCSC·Overseas Chinese Service Center)’를 비밀경찰서와 연결된 기관으로 지목하며 시작됐다. 왕 씨는 서울 OCSC에서 주임직을 맡고 있다.

중국 외교부는 한국 내 비밀경찰서 운영과 관련한 의혹을 부인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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