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온피플, 대만-중국 등 AI 특허 연이어 등록

“코로나 빗장 열려…리오프닝 수혜 기대”

라온피플이 인공지능(AI) 머신비전 관련 해외 특허를 연이어 등록하며, AI 머신비전 분야에서 사업을 확대한다.

라온피플은 최근 대만향 반도체 PCB(인쇄회로기판) 등 검사 방법에 관한 AI 특허를 새롭게 등록했다고 28일 밝혔다. 이 특허는 반도체 PCB 등의 제품 출하 전 AI 비전검사를 통해 데이터를 확보하고 불량 여부를 검사하는 기술이다. 생산시간 단축은 물론 인건비와 원가율을 절감하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라온피플은 AI 비전검사 관련 ‘결함 검출 장치 및 방법’에 관한 중국 특허도 등록했다. 전자제품 생산 공정상의 중간 또는 최종 산출물이나 대량 생산되는 제조물에 대한 불량 여부를 검출할 때 활용되는 AI 검사 기술이다. 회사 측은 중국 시장의 방역 완화 및 소비활성화 정책에 따라 생산과 유통 관련 사업이 확대되면서 라온피플의 특허 기술이 활용도가 높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라온피플은 매출 증대 및 신규사업 추진을 위한 내부 검토에도 착수했다. 2차전지 AI검사 사업을 진행하고 있는 라온피플은 올해 말에 이어 내년 초까지 EV 및 2차전지 그리고 폐배터리 등 시장성과 유관기업과의 협력까지 체계적인 검토를 마쳤다. 아울러 정부가 주력으로 지원하고 있는 대규모 스마트팜과 스마트농축산 등의 사업에 대해서도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다.

한편, 라온피플은 올해 1분기부터 매출 규모가 증가하면서 3분기까지 25억 원(별도기준)의 누적 흑자를 기록하고 있다. 수주잔고 증가에 따른 4분기 실적도 흑자를 기대하고 있다.

라온피플은 “국내 최고의 AI 비전검사 기술을 바탕으로 신규사업 추진에 따른 실적증대와 함께 글로벌 시장 공략에 나설 것”이라며 “특히, 대만과 중국에 등록한 AI 비전 검사 관련 특허는 방역 규제와 코로나 빗장이 열리면서 리오프닝에 따른 수혜가 기대되는 기술이다”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