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캘리포니아서 6.4 지진…최소 2명 사망

입력 2022-12-21 15:32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훔볼트 카운티의 펀데일 마을 인근서 발생
2명 죽고 12명 다쳐
정전, 상수도 파손 등 곳곳서 피해 보고
“다음 주 진도 3 이상 여진 가능성 99%”

▲미국 캘리포니아주 리오 델의 한 주택에서 20일(현지시간) 지진으로 벽이 무너져 내렸다. 리오 델(미국)/AP뉴시스
▲미국 캘리포니아주 리오 델의 한 주택에서 20일(현지시간) 지진으로 벽이 무너져 내렸다. 리오 델(미국)/AP뉴시스
미국 캘리포니아 북부에서 6.4의 지진이 발생해 현재까지 최소 2명이 숨졌다고 CNN방송이 2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지진은 이날 오전 2시 34분께 감지됐으며 훔볼트 카운티의 펀데일 마을로부터 약 7.5마일 떨어진 곳에서 발생했다. 현재까지 2명이 죽고 12명이 다친 것으로 파악됐다.

미 지질조사국(USGS)에 따르면 첫 지진 후 80여 차례의 여진이 있었고 훔볼트 카운티 주민의 68%인 6만7777명이 정전 피해를 겪은 것으로 집계됐다.

이 지역에 전력을 제공하는 PG&E는 성명을 내고 “병원과 통신, 수도와 같은 주요 시설에 우선적으로 전력이 복구될 것”이라며 “가스 누출 조사도 하고 있다”고 밝혔다.

캘리포니아 도시 리오 델과 포르투나는 상수도가 파손되는 등 피해가 큰 것으로 보고됐다. 당국은 피해 지역 주민들에게 물을 마시거나 요리에 사용하기 전 최소 1분간 끓일 것을 당부했다.

캘리포니아 지질조사국(CGSDC)의 신시아 프리드모어 지질학자는 “연구진들은 북부 캘리포니아 주민들에게 다음 주까지 강력한 여진 가능성에 대비하라고 경고하고 있다”며 “다음 주 진도 5 이상의 지진이 발생할 확률은 약 13%”라고 말했다. 이어 “지진에 특히 취약한 환경에 있는 주민들은 자신이 어디에 머무를지 신경 쓸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USGS는 “규모 5의 지진 발생 가능성 외에도 다음 주 규모 3 이상 여진이 발생할 확률이 99% 이상”이라며 주의를 당부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쯔양·닥터프렌즈·닥터딩요와 함께하는 국내 최초 계란 축제 '에그테크코리아 2025' 개최
  • 단독 소비자피해 구제 대비 허술한 쿠팡, 임원배상책임보험은 가입했다
  • 붕어빵 이어 방어까지?⋯'제철 음식'에 웃을 수 없는 이유 [이슈크래커]
  • [종합] 코레일 노사협상 결렬, 철도노조 "성과급 정상화 정부 약속하라"
  • '가난한 자의 金' 이젠 옛말…사상 첫 60달러 선 뚫었다
  • ‘K- 반도체’ 다시 초격차 외쳤지만…‘52시간 근무제’ 족쇄 여전
  • 논란의 카카오톡 친구탭, 15일 업데이트...석달 만에 ‘친구목록’ 복원
  • 영화 '티켓'·'길소뜸' 남긴 원로 배우 김지미, 미국서 별세⋯향년 85세
  • 오늘의 상승종목

  • 12.10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8,059,000
    • +2.86%
    • 이더리움
    • 4,962,000
    • +7.29%
    • 비트코인 캐시
    • 848,000
    • -0.53%
    • 리플
    • 3,096
    • +1.21%
    • 솔라나
    • 205,500
    • +4.21%
    • 에이다
    • 696
    • +9.61%
    • 트론
    • 416
    • -0.48%
    • 스텔라루멘
    • 376
    • +5.62%
    • 비트코인에스브이
    • 30,540
    • +2.07%
    • 체인링크
    • 21,200
    • +3.82%
    • 샌드박스
    • 214
    • +2.39%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