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아트리스·초록우산어린이재단, 취약계층 아이들 심리치료 지원

입력 2022-12-19 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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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블루 호소하는 아동·청소년 여전히 심각

▲우울증과 불안 장애를 겪고 있는 환아들이 초록우산 어린이재단의 심리치료지원사업인 '마인드업'을 통해 미술 치료를 받으며 새해 소원을 그리고 있다. (사진제공=초록우산어린이재단)
▲우울증과 불안 장애를 겪고 있는 환아들이 초록우산 어린이재단의 심리치료지원사업인 '마인드업'을 통해 미술 치료를 받으며 새해 소원을 그리고 있다. (사진제공=초록우산어린이재단)

비아트리스의 한국법인인 비아트리스코리아가 초록우산어린이재단과 손잡고 국내 아동·청소년의 마음건강 회복을 위한 심리치료 사업 ‘마인드업(Mind-Up)’을 지원한다고 19일 밝혔다.

포스트 팬데믹 시대에도 코로나19 여파로 인한 우울증과 불안장애 등 이른바 ‘코로나 블루’를 호소하는 아동·청소년들의 상황은 여전히 심각하다. 10월 국민건강보험공단의 ‘최근 3년간 아동·청소년 우울증 및 불안장애 진료 현황’에 따르면 2021년 우울증으로 진료받은 아동·청소년 수는 코로나 유행 이전인 2019년에 비해 18.9% 증가했고, 불안장애는 39.6% 증가했다.

연령대별로 살펴보면, 코로나 19 영향을 가장 많이 받은 연령대는 초등학생인 것으로 나타났다. 초등학생은 우울증 진료가 2019년 대비 32.6% 증가, 불안장애는 46.7% 늘어나 가장 큰 증가 폭을 보였다.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한 가정의 경제 위기가 교육, 놀이 및 휴식, 돌봄, 정서 등 아동의 전반적인 생활 영역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과 무관하지 않다는 평가다. 코로나19가 가져온 큰 변화는 신체활동 및 사회적 교류 감소 등을 일으켜 아동·청소년의 정신건강 문제를 심화시켰다.

이에 비아트리스코리아는 국내 아동·청소년의 마음건강 회복을 위해 임직원들이 진행한 ‘기부 챌린지’로 성금을 마련해 초록우산 어린이재단의 ‘마인드업(Mind-Up)’을 지원키로 했다. ‘마인드업’은 심리치료에 대한 접근성이 떨어지는 취약계층 초·중·고등학교 아이들을 발굴해 지역 내 심리치료 전문가가 직접 찾아가 상담 서비스를 제공하는 통합 심리지원 프로그램으로 3년간 약 840명의 아이가 학교와 가정에서 적응력을 높일 수 있도록 지원받았다. 이번 비아트리스 코리아의 기부로 2023년에는 최대 50여 명의 아이가 추가로 심리치료를 받을 예정이다.

비아트리스코리아는 국내 구독자 1위 명상 앱 ‘마보(마음보기)’와의 협업을 통해 아동들의 마음건강을 위한 오디오 명상 콘텐츠도 제공한다. 해당 콘텐츠는 △큰 변화 받아들이기 △마음 챙김 △자기 돌봄 △올바른 전자기기 사용 등을 주제로 팬데믹으로 여러 변화를 겪어야 했던 아이들이 자신을 스스로 돌볼 수 있도록 독려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해당 콘텐츠는 마인드업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아동뿐만 아니라 모든 일반인에게 공개되며, 앱을 통해 언제 어디서나 마음건강 콘텐츠를 이용할 수 있다.

김지영 비아트리스코리아 대외협력부 전무는 “코로나 발발 이후 전 세계인들의 정서적 회복에 관심을 가지고 관련 활동을 지원해왔다”며, “특히 팬데믹의 영향이 컸을 아동을 대상으로 국내에서 의미 있는 활동을 지원하게 돼 뜻깊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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