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덕수 총리 발언 논란...숨진 이태원 생존자에 “굳건하고 치료 생각 강했으면”

입력 2022-12-16 09:03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15일 백프리핑 중인 한덕수 국무총리(연합뉴스)
▲15일 백프리핑 중인 한덕수 국무총리(연합뉴스)
이태원 참사에서 생존했던 고등학생의 극단적 선택과 관련한 한덕수 국무총리의 발언이 논란을 빚고 있다.

한 총리는 15일 오전 출입기자단 간담회에서 이태원 참사에서 생존했으나 친구를 잃고 12일 극단적 선택을 한 학생에 대해 “본인이 좀 더 굳건하고 치료 생각이 강했으면 좋았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 총리는 ‘숨진 학생에 대해 보고를 받았는지, 원스톱지원센터 지원에 부족한 부분이 있다고 생각하는지’에 대한 취재진 질문에 “굉장히 마음 아픈 일”이라며 “보건복지부에서 트라우마 치료를 하고 있기 때문에 그런 쪽에서 아마 치료를 받았던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트라우마 치료가 1주일에 1번, 15분에서 20분밖에 이뤄지지 않았다’는 지적에 “말씀하신 지원센터에 그런 어려움을 충분히 제기했다면 좀 더 적극적으로 할 수 있지 않았나 생각한다”며 “정부는 치료를 받고 싶고, 해야겠다고 생각하면 도와야 한다는 생각을 철저하게 가지고 있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그런 상황이 좀 더 파악되고 요청이 있었다면, 경비 등 문제 때문에 치료를 더 할 수 없다든지 하는 상황은 없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 총리의 발언이 사망 학생에 책임을 전가하는 것으로 들릴 수 있다는 비판이 제기되자 국무총리비서실은 이날 간담회 이후 입장문을 냈다. 입장문에서는 “한 총리의 발언은 안타까운 마음의 표현일뿐, 비극의 책임을 개인에게 돌리거나 국가의 책무를 벗으려는 의도가 아니었다”며 “이러한 안타까운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정부가 더 적극적으로 지원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더불어민주당은 이날 이수진 원내 대변인의 서면 브리핑을 통해 “그가 느꼈을 고통과 마음의 상처를 개인의 굳건함이 모자란 탓으로 돌리는 총리가 어디 있느냐”며 “파렴치하다”고 비판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4월 17조 던진 개미·12조 받은 외인·기관…'수급 대역전'이 빚은 코스피 '사상 최고치 경신'
  • 승객 1명 태울때마다 781원 손실…적자 늪에 빠진 '시민의 발' [지하철 20조 적자, 누가 키웠나 ①]
  • 토레스·레이·싼타페 등 53만2144대 리콜…계기판·시동·안전벨트 결함
  • 돔구장·컨벤션·호텔이 한 자리에… 잠실운동장 일대 대변신 [서울 복합개발 리포트 ⑭]
  • 이란 "미국 휴전연장 발표 인정 못해⋯국익 따라 행동할 것"
  • ETF 덩치 커졌지만…괴리율 경고등 ‘확산’
  • '초과이익 늪' 빠진 삼성·SK⋯'노조 전유물' 넘어 '사회환원’ 필요성 대두 [노조의 위험한 특권下]
  • 출근길 추위 다소 누그러져...황사는 '여전' [날씨]
  • 오늘의 상승종목

  • 04.22 15:17 실시간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15,200,000
    • +2.77%
    • 이더리움
    • 3,533,000
    • +3.36%
    • 비트코인 캐시
    • 687,500
    • +5.28%
    • 리플
    • 2,148
    • +1.61%
    • 솔라나
    • 130,000
    • +2.85%
    • 에이다
    • 377
    • +2.45%
    • 트론
    • 492
    • +1.23%
    • 스텔라루멘
    • 268
    • +3.47%
    • 비트코인에스브이
    • 24,030
    • +2.17%
    • 체인링크
    • 14,040
    • +1.74%
    • 샌드박스
    • 117
    • +0%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