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복현 금감원장 “美 금리 인상, 시장 수준 부합하나 불확실성 여전”

입력 2022-12-15 11:48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금융감독원이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금리 인상에 대내외 리스크 요인을 점검했다.

15일 금감원은 이복현 금융감독원장 주재로 ‘금융 상황 점검 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전날 FOMC가 기준금리를 0.5%포인트 올린 데 따른 것이다.

이 자리에서 이 원장은 미국 금리 인상 폭에 대해 시장 예상에 부합하는 수준이라고 평했으나, 최종 금리 수준에 대한 불확실성이 여전하고 미국의 통화 긴축 기조가 상당 기간 유지될 것이라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국내외 기업 및 가계의 부담이 가중되고 금융 시스템 변동이 커질 수 있어 이에 대한 철저한 대비를 당부했다.

과거 한국과 미국의 정책금리가 역전됐던 3번 중 1번은 외국인 자금이 유출된 것으로 나타났다. △2005년 8월~2007년 9월 6000억 원 순매도 △2018년 3월~2020년 2월 7000억 원 순매수 △2022년 8~11월 1조5000억 원 순매수 등이다.

금감원은 또 연말 자금시장 특수성을 감안해 비정상적인 자금 쏠림이 발생하지 않도록 점검할 계획이다. 금융 상황 일일 모니터링 체계를 유지하고, 퇴직 연금 연말 이동상황, 역머니무브 및 자금조달 과당 경쟁 등을 조기에 파악하겠다는 방침이다.

금감원은 금융회사의 손실흡수 능력은 양호한 수준이라고 판단했다. 다만 경기상황 악화를 가정한 스트레스 상황에서도 견조한 자본비율이 유지될 수 있도록 점검하고 자본확충을 유도할 계획이다.

금감원은 또 은행의 중소기업 신용위험평가 결과를 토대로 일시적 자금 애로 기업에 대해 정상화를 지원할 수 있도록 여신시스템의 실효성을 점검할 방침이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쯔양·닥터프렌즈·닥터딩요와 함께하는 국내 최초 계란 축제 '에그테크코리아 2025' 개최
  • 다 굽자→다 얼자⋯'퍼스널 컬러' 공식 뒤흔든 한마디 [솔드아웃]
  • 150조 '국민성장펀드' 출범…민관 손잡고 첨단전략산업 키운다
  • 숨 고르더니 다시 뛰었다… 규제 비웃듯 오른 아파트들
  • 연봉 2억 받으며 '혈세 관광'…나랏돈으로 즐긴 신보·예보
  • 통일교 의혹에 李 내각 첫 낙마…신속 대응에도 '후폭풍' 우려
  • 포브스 ‘세계 여성파워 100인’에 이부진·최수연 등 선정
  • 광주 공공도서관 공사장 매몰 사고…정청래, 양부남 현지 급파
  • 오늘의 상승종목

  • 12.11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4,732,000
    • -1.37%
    • 이더리움
    • 4,784,000
    • -2.8%
    • 비트코인 캐시
    • 840,000
    • -0.71%
    • 리플
    • 3,000
    • -2.06%
    • 솔라나
    • 196,400
    • -3.58%
    • 에이다
    • 624
    • -9.3%
    • 트론
    • 418
    • +0.72%
    • 스텔라루멘
    • 364
    • -1.89%
    • 비트코인에스브이
    • 29,850
    • -1.06%
    • 체인링크
    • 20,340
    • -2.91%
    • 샌드박스
    • 203
    • -3.33%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