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구서 내리면 알아서 빈자리 찾아 주차…사물주소로 가능해진다

입력 2022-12-13 1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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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세종시서 자율주행차 발렛주차 시연…전기차 충전·호출도 가능

▲서울 청계광장 도로에서 '청계천 자율주행버스'가 운행되고 있다. (뉴시스)
▲서울 청계광장 도로에서 '청계천 자율주행버스'가 운행되고 있다. (뉴시스)

주차장 입구에서 운전자가 내리면 자율주행시스템이 빈자리를 찾아 알아서 주차를 하는 시스템이 개발됐다. 실내에서 불가능했던 자율주행이 사물주소를 통해 가능해질 전망이다.

행정안전부와 세종특별자치시는 14일 세종시 2생활권 환승주차장에서 주소기반 자율주행차 대리(발레) 주차 및 자율주행로봇 충전 서비스 실증 행사를 개최한다.

지금까지 자율주행에 기반한 서비스는 실외에서만 가능했다. 실내는 별도 주소가 없어 제대로 인식을 할 수 없었기 때문이다. 실내주차장도 건물의 일부로 여겨져 주소와 전자지도가 없었다.

이에 행안부는 주차장과 시설 등에도 주소를 부여하는 사물주소를 도입해 자율주행 서비스 확산에 나섰다.

이번 실증도 사물주소를 이용해 실내 주차장에서도 자율주행차 대리주차와 자율주행로봇을 활용한 전기차 충전이 가능하다는 것을 입증할 예정이다. 행안부는 올해 실외주차장 2만9664곳에 사물주소를 부여했다.

세종시는 지난해 실외주차장 서비스 모델에 이어 올해 3월부터 행안부 공모사업으로 실내주차장 자율주행차 대리주차와 자율주행로봇 충전 서비스 모델 구축을 추진해왔다.

시는 이번 실증을 위해 지하 2층 규모의 2생활권 환승주차장에 '나성남로 7-7번 주차장'이라는 사물주소를 부여하고, 주차 칸마다 번호를 부여해 주소체계를 세분화했다.

주차장 내에는 30m마다 자율주행기기의 위치를 특정해주는 통신 기기인 '비컨 통신기'를 설치했다.

자율주행차 대리주차는 운전자가 주차장 내 승·하차 지점에서 내리고 자율대리주차앱으로 주차를 명령하면 자율주행차가 빈 주차 칸에 스스로 주차하는 방식이다.

자율주행로봇 충전 서비스를 이용하려면 실내 주차장에 주차한 후 자율주행충전앱에 주차 칸 주소를 입력하면 된다. 충전용 자율주행로봇이 해당 주차칸으로 이동해 충전하고, 그 결과를 해당 앱으로 알려준다.

행안부는 이번에 개발된 서비스모델을 보완해 기업에 제공하고, 주요 건물을 중심으로 실내 주차장 데이터 구축을 확대할 계획이다.

김선조 행안부 지역발전정책관은 "주차장에도 사물주소를 부여해 자율주행차 주차 등 첨단기술을 적용한 서비스가 창출·확산되도록 지속 지원해 나갈 것"이라며 “앞으로 사물주소 분야를 확대해 공통의 데이터는 공공이 맡고 서비스는 민간이 창출하는 선순환 구조를 확산시켜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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