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재유행에 신규확진 석 달 만에 최다…실내 노마스크 미뤄지나

입력 2022-12-13 14:05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코로나19 확진자, 13일 0시 기준 8만6852명…전날의 3.8배

▲정부가 이달 말까지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를 조정하는 로드맵을 내놓을 예정인 가운데 11일 오후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의 한 매장에 마스크 착용 안내문이 세워져 있다. (연합뉴스)
▲정부가 이달 말까지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를 조정하는 로드맵을 내놓을 예정인 가운데 11일 오후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의 한 매장에 마스크 착용 안내문이 세워져 있다. (연합뉴스)

겨울철 재유행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심화하고 있는 가운데, 13일 신규 확진자 수가 8만 명대로 급증했다. 정부는 향후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를 권고·자율 착용으로 전환할 계획인데, 최근 증가세로 인해 해제 시기가 미뤄질 가능성이 있다.

13일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 확진자가 8만6852명 늘어 누적 2784만1001명이 됐다. 지난 9월 14일(9만3949명) 이후 3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치다.

신규 확진자 수는 주말 동안 줄었던 진단 검사 건수가 늘어나면서 전날(2만2667명)의 3.8배로 늘었다. 1주일 전(7만7590명)과 비교하면, 9262명 증가했다. 신규 확진자 수는 한동안 감소하는 모습을 보였지만, 겨울 유행으로 인해 지난주 초반부터 다시 증가세로 돌아섰다.

지난 7일부터 이날까지 1주일간 하루 신규 확진자 수는 7만4697명→6만5245명→6만2734명→6만2738명→5만4319명→2만5667명→8만6852명으로, 일평균 6만1750명을 기록했다. 직전 1주일(11월 30일~12월 6일)의 5만3939명보다 7811명 많다.

이날 신규 확진자 중 해외유입 사례는 55명으로 전날(63명)보다 8명 많다. 국내 지역감염 사례는 8만6797명이다. 지역별 확진자 수(해외유입 포함)는 경기 2만4095명, 서울 1만7696명, 부산 6236명, 인천 5507명, 경남 5304명, 대구 3951명, 충남 3581명, 경북 2879명, 전남 2762명, 대전 2631명, 전북 2378명, 광주 2340명, 충북 2314명, 강원 2210명, 울산 1781명, 세종 770명, 제주 385명, 검역 32명이다.

재원 중인 위중증 환자는 460명으로 전날(478명)보다 18명 줄었다. 위중증 환자는 지난달 19일부터 1달 가까이 400명 선 밑으로 내려오지 않고 있다. 전날 사망자는 29명으로 직전일보다 1명 적었다. 누적 사망자 수는 3만1128명, 치명률은 0.11%다.

한편, 정부는 올해 안에 실내 마스크 의무 해제와 관련한 최종 로드맵을 발표할 계획인데, 최근 코로나 증가세로 이런 조치를 조기에 실시하는데 부담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앞서 정부는 향후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를 권고 및 자율 착용으로 전환하되 고위험군이 많이 이용하는 필수 시설의 경우 착용 의무를 유지하는 방향으로 조정해 나가기로 했다. 의무 해제 시점은 신규 확진자 수, 위중증·사망자 발생 추세, 방역대응 역량을 고려해 판단할 계획이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단독 ‘작업대출’ 당한 장애인에 “돈 갚으라”는 금융기관…법원이 막았다
  • "중국 다시 뜬다…"홍콩 증시 중화권 ETF 사들이는 중학개미
  • 극장 웃지만 스크린 독과점 어쩌나…'범죄도시4' 흥행의 명암
  • 단독 전남대, 의대생 ‘집단유급’ 막으려 학칙 개정 착수
  • '눈물의 여왕' 결말은 따로 있었다?…'2034 홍해인' 스포글
  • 오영주, 중소기업 도약 전략 발표…“혁신 성장‧글로벌 도약 추진”
  • 소주·맥주 7000원 시대…3900원 '파격' 가격으로 서민 공략 나선 식당들 [이슈크래커]
  • 근로자의 날·어린이날도 연차 쓰고 쉬라는 회사 [데이터클립]
  • 오늘의 상승종목

  • 04.29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9,465,000
    • -1.99%
    • 이더리움
    • 4,520,000
    • -5.18%
    • 비트코인 캐시
    • 655,500
    • -5%
    • 리플
    • 736
    • -1.08%
    • 솔라나
    • 191,200
    • -6.73%
    • 에이다
    • 645
    • -4.16%
    • 이오스
    • 1,137
    • -2.74%
    • 트론
    • 169
    • -1.74%
    • 스텔라루멘
    • 159
    • -2.45%
    • 비트코인에스브이
    • 91,800
    • -4.72%
    • 체인링크
    • 19,850
    • -1.59%
    • 샌드박스
    • 623
    • -5.61%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