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믹스 오입금 사례↑ ‘출금 주의’…“건전한 투자 위해 기술 이해도 병행해야”

입력 2022-12-12 14:44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클레이튼 기반ㆍ위믹스3.0 기반 ‘위믹스’ 오입금 사례 증가
보유한 위믹스에 따라 출금 방법 달라…“공지 참고해 출금”
건전한 투자 위해 기술 이해할 필요 있다는 조언도 나와

▲가상자산 개인지갑 '클립'이 지난 8일 국내 4대 거래소에서 거래지원이 종료된 위믹스 관련 오입금 사례가 늘어난 것에 대해 '입금 주의 안내'를 게시했다. (출처=클립)
▲가상자산 개인지갑 '클립'이 지난 8일 국내 4대 거래소에서 거래지원이 종료된 위믹스 관련 오입금 사례가 늘어난 것에 대해 '입금 주의 안내'를 게시했다. (출처=클립)

투자자들이 국내 4대 거래소에서 거래지원이 종료된 위믹스를 개인지갑으로 옮기는 과정에서 오입금 사례가 증가하고 있다. 시장에 유통되고 있는 위믹스가 두 종류였기 때문이다. 거래소와 위믹스는 공지사항 등을 통해 오입금 주의 및 출금 방법 등을 안내하고 있다. 다만, 이와 관련해 투자자 역시 기본적인 기술을 숙지할 필요도 있다는 의견도 나온다.

12일 가상자산 업계에 따르면 이와 관련한 오입금 사례가 늘면서 투자자 커뮤니티 등에서도 위믹스 오입금, 거래소 출금 방법 등을 묻고 답하는 글이 꾸준히 올라오는 중이다.

오입금은 지난 8일 위믹스 거래지원 종료 이후, 기존에 거래소를 통해 위믹스를 보유하고 있던 투자자들은 이를 해외 거래소 혹은 개인 지갑으로 출금해야 하는 상황에서 발생했다. 업비트 내년 1월 7일 24시, 빗썸은 내년 1월 5일 15시, 코인원은 이달 22일 15시, 코빗 역시 이달 31일 15시까지 출금이 지원되고, 이후에는 출금이 불가능하다.

오입금 원인은 위믹스가 클레이튼 기반의 위믹스(위믹스 클래식)과 위믹스3.0 메인넷 기반의 위믹스(위믹스 코인) 두 종류로 존재하기 때문이다. 국내 거래소 중 업비트와 빗썸, 코인원은 클레이튼 기반의 위믹스를, 코빗은 마이그레이션(변환) 완료로 인해 위믹스 메인넷 기반 위믹스가 유통되고 있었다.

이에 따라 보유하고 있는 위믹스 별 혹은 거래소 별로 사용할 수 있는 개인 지갑의 종류가 다르다. 예를 들어, 코빗에서 보유 중이던 위믹스(위믹스 코인)를 클레이튼 네트워크 기반 지갑인 ‘클립’으로 출금해도 블록체인에 반영되지 않는다. 업비트 등에서 보유 중이던 위믹스(위믹스 클래식)를 위믹스3.0 메인넷 기반인 ‘위믹스 월렛’으로 전송하는 경우도 마찬가지다.

▲위믹스 팀은 지난 8일부터 투자자들에게 국내 4대 거래소 별 출금 방법을 공지사항을 통해 안내하고 있다. (출처=위믹스 공식 미디엄)
▲위믹스 팀은 지난 8일부터 투자자들에게 국내 4대 거래소 별 출금 방법을 공지사항을 통해 안내하고 있다. (출처=위믹스 공식 미디엄)

이와 관련해, 거래소와 위믹스 팀은 거래지원이 종료된 8일부터 공지사항 등을 통해 출금 방법을 안내하고 있지만, 오입금이 지속적으로 발생하는 상황이다. 대표적으로 국내 가상자산 지갑 ‘클립’이 9일부터 ‘위믹스 입금 주의 안내’를 게시했다.

클립 관계자는 “클립은 클레이튼 기반만 지원하는데, 최근 투자자들이 메인넷 기반의 위믹스를 클립으로 전송하는 사례가 발생하고 있다”라면서, “이 부분은 고객센터 문의를 통해 회수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라고 밝혔다.

일각에선 오입금을 줄이기 위해서는 투자자들이 해당 과정을 충분히 알아봐야 한다는 의견도 나온다. 실제로 위믹스 커뮤니티 내에서도 투자자들이 서로 출금 방법 등을 묻고 답하는 과정에서도 “꼭 소량을 테스트해본 뒤 전체 출금을 진행하라”는 조언이 나오는 상황이다.

한 가상자산 업계 관계자 역시 “호환되지 않는 네트워트에 가상자산을 전송할 경우 복구할 방법이 없어 주의가 필요하다”라면서도, “거래소와 위믹스가 사태를 이미 안내 공지를 내놓은 상태고, 해당 공지들을 따라하면 무리 없이 출금이 가능한 정도로 보인다”라고 덧붙였다. 이어 “다만, 건전한 투자를 위해 공지 확인 등과 더불어 투자자들 역시 기본적인 사용법에 대한 이해를 병행하며 투자할 필요가 있다”라고 조언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북한 3차 오물 풍선 살포에 모든 부대 휴일에도 비상근무
  • 은행권 자영업자 연체율 ‘경고등’…11년만에 최고
  • '그알' 태국 파타야 살인 사건, 피해자 전 여자친구…"돈 자랑하지 말랬는데"
  • MBTI가 다르면 노는 방식도 다를까?…E와 I가 주말을 보내는 법 [Z탐사대]
  • 동해 심해 가스전 개발, 국회 예산 협조부터 '난항' 전망
  • [송석주의 컷] 영화 ‘원더랜드’에 결여된 질문들
  • 1~4월 부가세 수입 40조 넘어 '역대 최대'…세수 펑크에 효자 등극
  • 정부, 9일 의협 집단휴진 예고에 총리 주재 대응방안 발표
  • 오늘의 상승종목

  • 06.07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7,820,000
    • +0.12%
    • 이더리움
    • 5,183,000
    • -0.15%
    • 비트코인 캐시
    • 659,500
    • -2.66%
    • 리플
    • 698
    • -0.85%
    • 솔라나
    • 223,200
    • -2.28%
    • 에이다
    • 614
    • -2.23%
    • 이오스
    • 993
    • -3.22%
    • 트론
    • 162
    • +1.89%
    • 스텔라루멘
    • 141
    • +0%
    • 비트코인에스브이
    • 79,550
    • -3.22%
    • 체인링크
    • 22,600
    • -1.87%
    • 샌드박스
    • 583
    • -4.43%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