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용병 회장 “‘리딩뱅크’보다 기초체력이 중요…조직 변화 필요해”

입력 2022-12-08 10:30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신한금융, 8일 오전 회추위 개시

▲8일 오전 조용병 신한금융지주 회장이 신한금융지주 회추위 개시에 앞서 취재진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뉴시스)
▲8일 오전 조용병 신한금융지주 회장이 신한금융지주 회추위 개시에 앞서 취재진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뉴시스)

“‘리딩뱅크’가 되는 것보다 기초체력을 탄탄하게 해 지속 가능한 경영을 하는 것이 최우선이다”

조용병 신한금융지주 회장은 8일 서울 중구 신한금융 본사에서 진행되는 회장후보추천위원회(회추위) 최종 면접에 앞서 이같이 밝혔다.

조 회장은 이날 소감을 묻는 질문에 “6년간 회장직을 맡고 이 자리에 다시 서게 됐다”며 “임직원들과 고객들에게 감사하다”고 답했다.

조 회장은 진옥동 신한은행장, 임영진 신한카드 사장과 함께 3년 전인 2019년에도 대표이사 압축 후보군(숏리스트·short list)에 포함돼 최종 면접을 치렀다. 당시 면접 후인 당일 오후에 조 회장이 차기 회장 단독 후보로 추천돼 회장직을 맡았다.

조 회장은 면접에서 어떤 얘기를 할 것이냐는 질문에 “현재 이슈들이 결국은 미래에 영향을 준다”며 “현 이슈를 해결할 방법과 미래 경영을 어떻게 할 것인가에 관한 이야기를 (최종 면접에서)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신한금융에 부회장직이 신설되느냐는 질문에 조 회장은 “오늘은 면접 자리라 말씀은 못 드린다”면서도 “그동안 조직이 많이 커진 것은 사실이기 때문에 조직의 변화는 필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금융업계에 따르면 최근 신한금융이 글로벌 총괄, 퇴직연금 총괄, 자산관리(WM) 총괄 등 3개 그룹의 부회장직을 신설할 가능성이 거론된다.

조 회장은 “중요한 점은 조직 시스템을 더 정교하게 다듬어야 한다는 것”이라며 “스피드하게 의사 결정할 수 있는 그런 체계를 만들어야 하고 프론트라인(최전방)에 권한을 많이 줘서 자율적으로 움직일 수 있는 조직을 만들어야 한다”고 설명했다.

내년에도 신한금융이 ‘리딩뱅크’가 될 자신이 있느냐는 질문에 조 회장은 “‘리딩뱅크’가 중요한 게 아니고 지속가능하게 기초 체력을 탄탄하게 하는 것이 최우선”이라며 “그러다 보면 1등도 하고 좀 뒤쳐지기도 하고 그러는 것이라 민감하지 않다”고 답했다.

신한금융은 이날 오전 회추위를 열고 차기 대표이사 회장 숏리스트에 든 조 회장, 진옥동 신한은행장, 임영진 신한카드 사장을 대상으로 최종 면접을 진행한다. 최종 후보로 선정된 후보자는 내년 3월 정기 주주총회를 거쳐 차기 대표이사 회장으로 취임한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K’라서 사는 게 아니다”…일본 내 K뷰티 열풍 비결은 ‘속도감ㆍ트렌디’
  • “러닝화에 77년 기술력 담아”…성수 푸마 ‘나이트로 하우스’[가보니]
  • 정부, 철강 산업 보호 나선다…수입 제품 우회 덤핑 차단
  • “학생 수 적어 내신도 불리”...학령인구 감소에 지역 간 대입 격차 커져
  • '그알' 강남 의대생 살인 사건, 충동인가 계획인가…치밀하게 준비된 범행
  • "올해 부동산시장, 지역별 차별화 현상 심화…변수는 금리·규제"
  • '尹 탄핵 반대' 소폭 상승...중도층은 찬성 여론 더 높아 [한국갤럽]
  • 故 김새론 유족, "연락 달라"는 김수현에 사과 요구…"사귄 것 인정하고 사과하라"
  • 오늘의 상승종목

  • 03.14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23,900,000
    • -0.56%
    • 이더리움
    • 2,837,000
    • +0.07%
    • 비트코인 캐시
    • 497,600
    • +1.43%
    • 리플
    • 3,500
    • -2.02%
    • 솔라나
    • 199,000
    • -0.15%
    • 에이다
    • 1,089
    • -1.45%
    • 이오스
    • 740
    • +0%
    • 트론
    • 324
    • -1.22%
    • 스텔라루멘
    • 402
    • -2.19%
    • 비트코인에스브이
    • 49,960
    • +0.3%
    • 체인링크
    • 20,530
    • -1.11%
    • 샌드박스
    • 420
    • +0%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