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 경기전망지수 두달 연속 하락...“체감 경기 나빠질 것”

입력 2022-11-29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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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기업 SBHI 전월대비 하락…두 달 연속
수출 기대감 하락 폭 내수‧자금사정보다 커

(중소기업중앙회)
(중소기업중앙회)

금리인상 기조‧고물가‧글로벌 경기부진으로 중소기업의 체감 경기가 두 달 연속 하락했다.

중소기업중앙회(중기중앙회)는 29일 이달 15일부터 22일까지 3150개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2022년 12월 중소기업경기전망조사’를 발표했다.

▲중소기업 SBHI 변화 추이 (중소기업중앙회)
▲중소기업 SBHI 변화 추이 (중소기업중앙회)

조사에 따르면 12월 업황 전망 경기 전망지수(SBHI)는 81.7로 전월 대비 0.6p 하락했다. SBHI가 100 이상이면 긍정적으로 응답한 업체가 그렇지 않으리라고 보는 업체보다 더 많다는 뜻이다. 100 미만이면 부정적으로 응답한 업체가 많음을 의미한다.

12월 SBHI가 하락했다는 것은 경기가 더 나빠질 것으로 예상한 중소기업이 많다는 뜻이다. 2개월 연속 하락세를 보인 것으로 하락 폭(△0.6p)은 전월(△2.8p)보다 소폭 줄었다.

최근 금리인상 기조와 고물가, 글로벌 경기부진 등 불안 요인이 가중되면서 중소기업 체감경기 약화가 지속된 것으로 보인다.

▲12월 경기변동 항목별 전망 SBHI (중소기업중앙회)
▲12월 경기변동 항목별 전망 SBHI (중소기업중앙회)

제조업의 12월 경기전망은 82.5로 전월대비 0.9p 내려갔다. 제조업 22개 업종 중 금속가공제품과 가구 등 7개 업종에서 SBHI가 상승했다. 기타 기계‧장비와 종이‧종이제품 등 15개 업종에서 전월대비 하락했다.

비제조업의 경기전망은 81.3으로 전월 대비 0.5p 하락했다. 건설업(78.6)은 전월 대비 0.7p 떨어졌는데 부동산 경기 위축 등이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서비스업은 코로나19 재유행 본격화 등으로 전월대비 0.5p 하락한 81.8을 기록했다. 10개 업종 중 교육서비스업의 경기가 좋아질 것이라는 예상 폭이 가장 컸다. 숙박‧음식점업 등 4개 업종에서 SBHI가 상승했지만 부동산‧임대업과 예술‧스포츠 및 여가관련 서비스업 등 6개 업종에서 떨어졌다.

수출에 대한 기대감의 하락폭이 내수‧영업이익‧자금사정보다 컸다. 수출 SBHI는 86.1에서 80.4로 하락했다. 내수는 83.6에서 82로, 영업이익은 80에서 78.4로, 자금사정은 80.5에서 78.8로 내려갔다.

최근 3년간 제조업에서 경기전반‧생산‧내수‧수출‧영업이익‧원자재 전망 평균치보다 올해 전망치가 개선됐다. 비제조업은 수출 전망을 제외한 모든 항목에서 개선될 것으로 조사됐다.

11월 중소기업의 주요 애로 요인으로는 내수부진이 57.7%로 비중이 가장 높았다. △원자재 가격상승(48.3%) △인건비 상승(45.4%) △업체 간 과당경쟁(36.5%) △고금리(28.0%)가 뒤를 이었다.

10월 중소제조업 평균가동률은 72.1%로 전월 대비 0.4%p 상승했고, 전년 동월 대비 0.6%p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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