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보] 뉴욕증시, 소매 기업 실적 호조에 상승...나스닥 1.36%↑

입력 2022-11-23 0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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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바이, 아베크롬비 등 실적 전망 뛰어넘어
중국 코로나 규제 강화에 경제 전망 불안 커지기도
연준 인사들, 속도조절론 언급하나 긴축 강조 계속
추수감사절 앞두고 거래량 줄어들어

▲뉴욕증권거래소(NYSE). 뉴욕/AP뉴시스
▲뉴욕증권거래소(NYSE). 뉴욕/AP뉴시스

뉴욕증시는 시장 예상을 뛰어넘은 소매 기업들의 실적 발표에 힘입어 상승했다.

22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397.82포인트(1.18%) 상승한 3만4098.10에 마감했다. S&P500지수는 53.64포인트(1.36%) 오른 4003.58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149.90포인트(1.36%) 상승한 1만1174.41에 거래를 마쳤다.

24일 추수감사절을 앞두고 투자자들의 거래량이 줄었다. 다우존스마켓데이터에 따르면 전날 NYSE와 나스닥에 상장된 주식의 거래량은 지난 8월 29일 이후 최저수준이었다. 올해 들어 6번째로 거래량이 적은 날이기도 했다.

소매 기업들의 실적이 예상보다 강한 모습을 보이면서 주가를 끌어올렸다. 베스트바이는 예상을 웃도는 3분기 실적을 발표하고, 내년 회계 전망을 상향 조정하면서 주가가 12.76% 폭등했다.

아베크롬비앤피치와 아메리칸이글도 예상을 뛰어넘은 실적 발표에 각각 21.42, 18.15% 뛰었다.

반면 달러트리는 시장 전망을 웃돈 실적을 발표했지만, 연간 이익 가이던스를 하향 조정하면서 8.8% 하락했다. 달러트리는 원가 상승과 소비자의 구매 패턴이 바뀐 점을 이유로 들었다.

투자자들은 중국의 상황에 주목했다. 최근 중국 내 코로나19 상황이 악화하면서 세계 경제 전망이 악화하면서 투자 심리도 위축됐다.

지난 주말 중국은 지난 5월 이후 처음으로 코로나19 사망자를 보고했고, 신규 감염자가 4월 최고 수준에 근접하면서 규제 정책 강화의 조짐이 보인다.

중국 당국은 확진자가 늘면서 코로나19 검사를 확대하고, 사무실과 학교를 폐쇄하는 등 방역을 다시 강화하고 있다. 제로 코로나 완화 방침을 밝힌 지 불과 일주일 만이다.

짐 레이드 도이체방크 전략가는 이날 메모에서 “전날 중국의 상황은 앞으로 몇 달 안에 미국이 경기침체를 겪을 수 있다는 우려를 가중시켰다”고 평가했다.

시장은 연준 인사들의 메시지도 예의주시하고 있다.

로레타 메스터 클리블랜드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는 이날 “나와 동료들은 인플레이션 문제를 해결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고 밝혔다. 메스터 총재는 전날 CNBC방송과의 인터뷰에서는 속도조절론을 언급하기도 했다.

전문가들은 대체로 연준이 12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 0.5%포인트(p)를 인상해 속도를 늦출 것으로 예상한다.

에스더 조지 캔자스시티 연은 총재는 이날 한 패널 토론에서 “충분한 저축은 가계에 (금리 인상에 대한) 완충력을 제공하지만, 동시에 이는 지출을 억제하기 위해 더 높은 금리가 필요하다는 의미일 수 있다”며 긴축 필요성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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