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사주 40% 내렸는데 또?"…쏘카 172만 주 또 풀린다

입력 2022-11-21 16:21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발행주식 수(3272만5652주)의 5.28% 수준

▲쏘카 일별 주가 (네이버 증권)
▲쏘카 일별 주가 (네이버 증권)

지난 8월 상장한 쏘카에 또 하나의 어두운 그림자가 드리우고 있다. 3개월 자발적 의무보유 확약이 해제됐기 때문인데, 현재 40%가량 손실인 우리사주에 참여한 직원들의 ‘공모주 참사’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2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 거래일 대비 350원(2.06%) 오른 쏘카는 이날 1만7350원에 장을 마쳤다. 당장 22일 재무적 투자자(FI)들의 자발적 3개월 보호예수가 만료되지만 주가는 빠지지 않은 모습이다.

이번에 풀리는 보호예수 물량은 쏘카의 주요 FI 12곳에서 보통주 172만9472주다. 이는 발행주식 수 3272만5652주의 5.28%다. 지난 9월 5일 기관투자자 의무보유 물량(18만7000주), 같은달 22일 상장 1개월 보호예수 물량(197만4524주)이 풀린 이후 세 번째다.

이번 물량 해제가 주가에 미치는 영향은 작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현재 최대주주(에스오큐알아이 외 17인)가 발행 주식 수의 35.67%, SK와 롯데렌탈, 헤르메스투가 각각 17.94%, 11.81%, 7.41%를 보유 중이다. 이를 제외한 물량은 27% 남짓이기 때문이다.

쏘카는 상장 전 얼어붙은 IPO(기업공개) 시장에 불쏘시개 같은 역할을 해줄 것으로 기대한 ‘대어’ 중 하나였지만 결과는 처참했다.

상장 준비 당시 밴드 하단(3만4000원)에서 공모가를 2만8000원으로 대폭 낮췄지만 경쟁률이 저조했고, 현재 주가는 공모가 대비 60% 수준을 보이고 있다. 특히 상장 후 4거래일 동안 장 중 공모가를 터치하긴 했으나 그 이후 빠르게 하락해 매도가 불가능할 정도의 하락률을 보여줬다.

쏘카 우리사주조합 청약 규모는 약 80억 원(28만6300주)이었다. 회사 직원 수(400명)를 감안해 보면 1인당 약 2000만 원가량 청약한 셈이다. 현재 주가가 공모가에서 40% 손실임을 감안할 때 1인 평균 800만 원 정도 손실이 발생했지만, 주가가 더 내려간다면 그대로 손해를 볼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일반 투자자들은 주가가 크게 빠질 것을 우려해 매도가 가능하지만, 우리사주 주식은 1년간 의무보유 규정이 있어 이마저도 불가능하기 때문이다. 이에 우리사주조합에 참여한 직원들의 공모주 참사가 이어질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게다가 내년 2월엔 자발적 6개월 의무보유도 만료된다. 여기엔 주요주주인 SK와 롯데렌탈 지분도 포함돼 있다. 이들 물량은 전체 발행 수의 약 30%에 가깝다.

주가 반등을 위해선 실적 개선이 반드시 필요한 상태다. 쏘카는 상장 후 3분기 매출액 1170억 원, 영업이익 116억 원을 기록해 2011년 창사 이후 처음으로 연간 기준 영업이익 흑자 달성을 확신하고 있다. 이에 회사의 바람대로 올해 연간 영업이익이 흑자전환 하고, 덩달아 주가도 오를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 대표이사
    박재욱
    이사구성
    이사 9명 / 사외이사 3명
    최근공시
    [2025.08.18] 기업설명회(IR)개최(안내공시)
    [2025.08.13] 반기보고서 (2025.06)

  • 대표이사
    최태원, 장용호
    이사구성
    이사 8명 / 사외이사 5명
    최근공시
    [2025.12.08] 주식등의대량보유상황보고서(일반)
    [2025.12.03] 풍문또는보도에대한해명(미확정)

  • 대표이사
    최진환
    이사구성
    이사 7명 / 사외이사 4명
    최근공시
    [2025.11.28] 대규모기업집단현황공시[분기별공시(개별회사용)]
    [2025.11.27] 주식등의대량보유상황보고서(약식)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쯔양·닥터프렌즈·닥터딩요와 함께하는 국내 최초 계란 축제 '에그테크코리아 2025' 개최
  • "가족 계정 쫓아내더니"⋯넷플릭스, '인수전' 이후 가격 올릴까? [이슈크래커]
  • 단독 한수원 짓누른 '태양광 숙제'…전기료 상승 이유 있었다
  • 구스다운인 줄 알았더니…"또 속았다" 엉터리 패딩들
  • 박나래 '주사 이모' 논란에...함익병 "명백한 불법"
  • 오픈AI "거품 아니다" 반박…외신은 "성과가 없다" 저격
  • 경찰, '대규모 개인정보 유출' 쿠팡 본사 압수수색
  • 한국 대형마트엔 유독 왜 ‘갈색 계란’이 많을까 [에그리씽]
  • 오늘의 상승종목

  • 12.09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7,699,000
    • +2.25%
    • 이더리움
    • 4,912,000
    • +5.48%
    • 비트코인 캐시
    • 862,000
    • -0.29%
    • 리플
    • 3,131
    • +0.93%
    • 솔라나
    • 208,600
    • +4.4%
    • 에이다
    • 704
    • +8.64%
    • 트론
    • 418
    • -0.95%
    • 스텔라루멘
    • 378
    • +4.71%
    • 비트코인에스브이
    • 30,470
    • +1.47%
    • 체인링크
    • 21,400
    • +4.34%
    • 샌드박스
    • 219
    • +4.29%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