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수첩] '경쟁중시' 이주호, '교육격차 해소' 해결할까

입력 2022-11-11 06:00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사회경제부 손현경 기자
▲사회경제부 손현경 기자

이주호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7일 임명됐다. 그는 취임사에서 국가교육책임제 강화 등을 핵심적으로 추진할 정책 과제로 제시했다.

윤석열 정부도 110대 국정과제를 통해 “국가교육책임제 강화로 교육격차를 해소하겠다(국정과제 84번)”고 밝혔다.

학력 격차 등 교육격차 해소는 이 부총리가 가장 역점을 기울일 정책 과제로 꼽힌다.

장관에서 물러난 후 인공지능(AI) 등 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학생 개별 맞춤 교육을 해야 한다고 강조해 왔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 부총리는 교육에서 자율과 경쟁을 중시하며, 우수한 학생들의 능력 개발에 중점을 두는 수월성 교육을 지향하는 인물로 평가받는다.

그는 이명박 정부 시절 자율형사립고(자사고) 설립, 학업성취도평가 전수 실시(일제고사), 교원평가 등 민감하면서도 굵직한 정책들을 주도했다.

인사청문회서도 이 부총리의 이 같은 교육철학은 도마 위에 오른 바 있다. 안민석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이주호 당시 장관은 아이들을 줄 세우기, 경쟁교육으로 내몰았던 장본인으로 평가한다”고 지적했다.

경쟁과 자율을 강조하는 이 부총리가 다시금 교육수장에 앉았다. 그리고 이제 윤석열 정부의 국정과제인 교육격차를 해소하는 과제를 떠안았다.

경쟁을 중시해왔던 이 부총리의 교육철학 코드가 교육격차 해소에 적합할지 우려하는 목소리가 있다.

물론 이 부총리가 과거 몸담았던 아시아교육협회가 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교육격차 해소 활동을 해 왔던 부분을 상기하면 이 같은 걱정이 과한 것일 수도 있겠다.

하지만 이 과정에서 에듀테크 업체 관계자들의 후원이 있었던 점이 알려져 부총리와의 이해충돌 논란이 일었다.

이 부총리의 교육철학에 대한 진짜 검증의 시간은 지금부터다.

국민들은 앞으로 논란이 됐던 이부총리의 에듀테크 교육 정책을 더욱 눈여겨 감시할 것이다. 이 부총리가 그가 중시해오던 경쟁과 자율 중심의 교육철학으로 어떻게 벌어진 교육격차를 해소하는지도 지켜볼 사안이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칼국수 1만원 시대⋯"이젠 뭘 '서민음식'이라 불러야 하죠?" [이슈크래커]
  • Vol. 4 앉아 있는 시간의 가치: 상위 0.0001% 슈퍼리치들의 오피스 체어 [THE RARE]
  • '수출 호실적' 경상수지 흑자 커질수록 뛰는 韓 환율⋯왜?
  • 드디어 돌아온 늑구…생포 당시 현장 모습
  • 신길역세권 45층·999가구 본궤도⋯'장기전세 활성화' 첫 적용
  • "보유세 인상 이제 시작"⋯고가 주택 주인들 버티기 가능할까
  • 정년 늦춘 나라들…같은 처방 다른 결과 [해외실험실: 연금위기 ①독일·프랑스]
  • “직관 티켓·굿즈에 200만원 써요”…야구 경기에 지역 경기가 일어섰다[유통가 흔든 1000만 야구 팬덤]
  • 오늘의 상승종목

  • 04.17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10,570,000
    • +0.03%
    • 이더리움
    • 3,443,000
    • -0.86%
    • 비트코인 캐시
    • 664,500
    • +1.53%
    • 리플
    • 2,118
    • +2.07%
    • 솔라나
    • 129,900
    • +3.34%
    • 에이다
    • 376
    • +2.45%
    • 트론
    • 482
    • +0.21%
    • 스텔라루멘
    • 245
    • +3.38%
    • 비트코인에스브이
    • 23,800
    • +1.75%
    • 체인링크
    • 13,880
    • +1.39%
    • 샌드박스
    • 121
    • +2.54%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