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중간선거 코앞...공화당 vs. 민주당, 여론조사서 오차범위 접전

입력 2022-11-07 07:31 수정 2022-11-07 0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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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종 여론조사에서 양당 지지율 1~2%포인트 접전
미 유권자 최고 현안으로 경제 문제 꼽아

▲조 바이든(왼쪽) 미국 대통령과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이 펜실베이니아주 유세 현장에서 인사하고 있다. 필라델피아(미국)/로이터연합뉴스
▲조 바이든(왼쪽) 미국 대통령과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이 펜실베이니아주 유세 현장에서 인사하고 있다. 필라델피아(미국)/로이터연합뉴스

오는 8일 미국 중간선거를 앞두고 나온 여론조사 결과에서 공화당과 민주당 양당이 오차범위 내에서 접전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6일(현지시간) 워싱턴포스트(WP)는 “ABC와 지난달 30일부터 2일까지 유권자 705명을 대상으로 여론조사를 한 결과 공화당 지지율이 50%, 민주당은 48%인 것으로 집계됐다”고 보도했다.

여론조사가 접전인 것으로 나타나면서 현재 공화당과 민주당이 각각 50대 50으로 양분한 상원의 경우 어느 당이 과반을 확보할지 가늠하기 힘든 상황이다. 하원의 경우 공화당이 승리하기 위해서는 5석이 더 필요하다.

다만 그간 여론조사와 선거 결과를 대조해보면 민주당이 여론조사에서 확실하게 공화당을 앞설 때 선거에서 승리했다고 WP는 지적했다.

실제로 민주당이 하원에서 승리했던 2018년 중간선거 직전 여론조사에서 민주당이 공화당을 7%포인트(p) 앞섰고, 이보다 앞서 2010년과 2014년 공화당이 승리했던 중간선거 당시 민주당이 여론조사에서는 미세하게 우위를 보였으나, 실제 선거에서는 공화당이 더 큰 격차로 승리했다고 WP는 설명했다.

현재는 공화당이 유리한 상황이다. 공화당을 지지하는 사람의 투표 의지가 민주당 지지층보다 더 높은 것으로 집계됐다. 이번 조사에서 투표 의사를 밝힌 민주당 지지층은 74% 정도였고, 공화당 지지층은 80%가 투표하겠다고 답했다. 특히 민주당 지지층의 투표 확률은 2018년 때보다 8%p 낮아졌지만 공화당 지지층 투표 확률은 종전과 거의 같았다. 이런 가운데 조 바이든 대통령의 지지율은 43%로 부진을 이어갔다.

응답자의 81%는 투표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으로 경제를 꼽았는데, 경제문제에 잘 대응할 정당은 어느 당이냐는 질문에 응답자의 52%가 공화당이라 밝혔고, 민주당은 38%에 그쳤다.

이보다 앞서 NBC방송이 지난 3~5일 등록 유권자 786명을 대상으로 진행해 이날 발표한 조사에서는 민주당의 중간선거 승리를 선호한다는 응답은 48%, 공화당이라는 답변은 47%로 집계됐다.

한편 5일 기준 미국 전역에서 3900만 명이 우편투표와 조기 현장 투표와 같은 사전투표에 참여해 2018년 전체 사전투표 참여 규모를 넘어섰다고 WP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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