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NK금융 차기 회장 후보 외부 인사로 확대…노조는 "낙하산 인사 우려" 반발

입력 2022-11-04 1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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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BNK금융지주)
(사진제공=BNK금융지주)

BNK금융지주의 차기 회장 후보가 외부 인사로 확대된다. BNK부산은행 노조는 "정치권의 낙하산 인사가 우려된다"며 반발하고 있다.

BNK금융지주는 4일 서울에서 이사회를 열고 금융지주 최고경영자 후보군에 내부 인사뿐 아니라 외부 전문기관의 추천을 받아 외부 인사도 포함할 수 있도록 '최고경영자(회장) 경영승계 규정' 일부를 수정했다.

앞서 BNK금융은 2018년 지주 사내이사, 지주 업무집행책임자(지주 사장 이상), 자회사 대표 중에서 내부 승계로 회장을 선임한다는 규정을 만들었다. 애초 이 규정대로면 차기 회장 후보로는 지주 사내이사 겸 자회사 대표인 안감찬 부산은행장, 이두호 BNK캐피탈 대표, 최홍영 경남은행장, 명형국 BNK저축은행 대표, 김영문 BNK시스템 대표, 김성주 BNK신용정보 대표, 김병영 BNK투자증권 대표, 이윤학 BNK자산운용 대표, 김상윤 BNK벤처투자 대표 등 9명으로 한정됐다.

이 때문에 그동안 정치권에서는 내부 승계로 회장을 선임할 경우 폐쇄적인 조직이 될 것이라고 지적했고, 이번 이사회에서 규정을 개선한 계기가 됐다.

하지만 이 같은 결정에 BNK부산은행 노조는 외풍을 막기 위해 이사회가 스스로 만든 원칙을 제대로 적용하지 못하고 다시 바꾼 것은 유감이라며 반발했다.

노조는 "외부 전문기관의 추천을 받더라도 최종후보 선택이 남았으니 지역사회와 조직구성원의 목소리가 최종 결정에 반드시 담겨야 한다"고 강조했다.

BNK금융지주는 다음 주 김지완 회장이 사임하게 되면 회장 권한 대행 체제에 들어간다. 이후 임원후보추천위원회가 경영 승계 준비 절차에 착수한다.

현재 회장 후보로는 9명의 내부 인사 외에 외부 인사로 금융권 출신 7~8명이 거론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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