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C셀 美관계사 ‘아티바’ 나스닥 상장 철회…“경제상황 악화 고려”

입력 2022-11-04 11:33 수정 2022-11-04 1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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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티바·아피메드, NK세포치료제 ‘AB-101’·인게이저 ‘AFM13’ 병용요법 상용화 협력 계약

(사진제공=아티바 바이오테라퓨릭스)
(사진제공=아티바 바이오테라퓨릭스)

GC셀(지씨셀)의 미국 관계사인 ‘아티바 바이오테라퓨릭스(Artiva Biotherapeutics)’가 미국 나스닥 상장을 자진 철회했다. 아티바는 2019년 GC셀(당시 GC녹십자랩셀)과 GC녹십자홀딩스가 미국 샌디에이고에 설립한 세포치료제 개발 전문기업이다.

미 증권거래위원회(SEC)는 지난 1일(현지시간) 아티바가 미국 나스닥 상장 철회 요청의 내용이 담긴 서한을 제출했다고 공개했다. 아티바는 지난해 4월 나스닥 상장을 위해 증권등록서류를 제출한 지 1년 7개월 만에 상장을 자진 철회했다.

아티바 측은 “인플레이션, 고물가·고환율·고금리, 우크라이나 전쟁 등에 따른 경제 상황 악화를 고려해 심사숙고해 내린 결정”이라며 “상장을 앞두고 IPO 전에 침묵기간(Quiet Period)를 갖도록 하기 때문에 투자자를 비롯한 이해관계자들과 소통에 많은 제한이 있었다”고 밝혔다.

이어 아티바는 “아티바의 재정상태는 양호한 편이다. 글로벌 경제 불확실성이 완화되고 자본 시장이 보다 안정적이고 예측 가능한 시점에서 다시 IPO를 할 것”이라고 했다.

아티바는 앞서 2020년 7800만 달러 규모의 시리즈A 투자 유치, 2021년 1억2000만 달러 규모의 시리즈B 투자 유치 성공으로 대규모 자금조달에 성공한 바 있다.

한편, 아티바는 지난 3일(현지시간) 자사의 NK(자연살해, Natural Killer) 세포치료제 ‘AB-101’과 독일 아피메드의 NK인게이저(암세포와 면역 세포에서 각각 발현되는 특정 단백질에 결합하는 물질) ‘AFM13’의 병용요법을 상용화하기 위한 협력 계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두 회사는 2023년 상반기 미국 식품의약국(FDA)에 임상시험계획서(IND)를 제출할 예정이며, 공동판권 및 이익 배분에 대한 계약이 완료됐다.

아티바에 따르면, AB-101은 GC셀 기술 기반 동종 제대혈유래 NK 세포 파이프라인 중 하나로 높은 NK세포 순도, 수율 및 대량생산능력을 보유해 상용화가 가능하다. 임상 1상 단일요법에서 안전성을 입증했고, 최근 항CD20 클론항체 ‘리툭시맙’과 병용치료를 시작했다.

이에 대해 4일 GC셀 관계자는 “이번 계약은 GC셀의 NK플랫폼 기술이 세계 최고 수준이라고 인정받았다는 의미”라며 “아피메드 뿐 아니라 NK세포와 병용치료가 필요한 모든 치료제와의 협업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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