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단 선언 나흘 만에...러시아, 곡물 수출 협정 복귀

입력 2022-11-03 08:08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우크라이나 곡물을 실은 선박이 2일(현지시간) 터키 이스탄불 보스포러스 해협을 지나고 있다. 이스탄불(터키)/로이터연합뉴스
▲우크라이나 곡물을 실은 선박이 2일(현지시간) 터키 이스탄불 보스포러스 해협을 지나고 있다. 이스탄불(터키)/로이터연합뉴스
러시아가 곡물 협정 참여 중단을 선언한 지 나흘 만에 복귀했다.

CNN에 따르면 러시아는 2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곡물 선박의 안전한 항행을 보장하는 협정에 복귀한다고 발표했다. 러시아 국방부는 텔레그램 공식 채널을 통해 “우크라이나로부터 해상 항로를 군사 목적으로 사용하지 않는다고 서면 보장 받았다”며 “현재로서 보장이 충분하다고 판단해 협정 이행을 재개한다”고 설명했다.

앞서 러시아는 우크라이나가 안전 항로를 이용해 크림반도 선박을 공격했다며 지난달 29일 곡물 수출 협정 참여를 중단한다고 선언했다.

지난 7월 튀르키예와 유엔 중재로 우크라이나와 러시아는 흑해에 안전 항로를 마련, 곡물과 비료를 실은 선박의 안전을 보장하는 데 합의했다.

러시아가 협정 이행 중단을 선언한 이후에도 유엔과 튀르키예, 우크라이나는 곡물 수출을 이어나갔다.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튀르키예 대통령은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과 전화 통화를 갖고 협정 복귀를 설득했다.

스테판 뒤자리크 유엔 대변인은 “안토니우 구테흐스 사무총장은 러시아의 협상 복귀를 환영하며 19일 만료되는 협정의 갱신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고 전했다.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이후 TV 연설에서 “우크라이나가 보장을 어기면 러시아는 협정을 탈퇴할 권리를 갖고 있다”며 향후 협정 탈퇴 가능성을 경고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또 담배…근무 중 자리 비움 몇 분까지 이해 가능한가요 [데이터클립]
  • 일본은행, 엔저에도 금리 동결…엔ㆍ달러 156엔 돌파
  • 2024 호텔 망고빙수 가격 총 정리 [그래픽 스토리]
  • 민희진 "하이브, 사람 이렇게 담그는구나…날 살린 건 뉴진스"
  • 연이은 악수에 '와르르' 무너진 황선홍호…정몽규 4선 연임 '빨간불'
  • [컬처콕] "뉴진스 아류" 저격 받은 아일릿, 낯 뜨거운 실력에도 차트 뚫은 이유
  • 하이브, '집안 싸움'에 주가 5% 급락…시총 4000억원 추가 증발
  • "KB금융, 홍콩 ELS 보상 비용 8630억…비용 제외 시 호실적"
  • 오늘의 상승종목

  • 04.26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0,952,000
    • -1.05%
    • 이더리움
    • 4,663,000
    • +3.23%
    • 비트코인 캐시
    • 684,500
    • -2.84%
    • 리플
    • 748
    • -0.93%
    • 솔라나
    • 203,500
    • -1.6%
    • 에이다
    • 668
    • -0.45%
    • 이오스
    • 1,181
    • -0.92%
    • 트론
    • 172
    • -0.58%
    • 스텔라루멘
    • 165
    • +0%
    • 비트코인에스브이
    • 96,800
    • +1.57%
    • 체인링크
    • 20,390
    • -3.68%
    • 샌드박스
    • 655
    • -0.46%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