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달료 비싸서 줄었나…배달음식 온라인 주문 석 달째 감소

입력 2022-11-01 12:00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야외활동 증가에 물가·배달료 증가 영향…여행·문화 거래액은 두 배 이상↑

▲서울 강남구 선릉역 인근에서 배달라이더들이 배달하는 모습. (뉴시스)
▲서울 강남구 선릉역 인근에서 배달라이더들이 배달하는 모습. (뉴시스)

코로나19 사태로 특수를 누렸던 배달음식 온라인 주문액이 석 달째 감소했다. 코로나19 사회적 거리두기가 해제돼 외부 활동이 늘어난 데다가 최근 인플레이션의 영향으로 배달료 등 소비자 부담이 커진 영향이다. 반면, 야외 활동이 늘면서 여행과 문화 관련 거래액은 두 배 이상 증가했다.

통계청은 1일 발표한 '2022년 9월 온라인쇼핑 동향'에서 9월 배달 앱 등을 이용한 음식서비스 거래액이 1조9545억 원으로 1년 전보다 10.7%(2333억 원) 감소했다고 밝혔다. 음식서비스 거래액은 7월(-5.3%), 8월(-7.6%)에 이어 석 달 연속으로 전년 동월 대비 감소세를 보이고 있으며, 감소 폭 또한 점점 커지고 있다.

배달음식의 감소세는 최근 거리두기 해제 등으로 인한 야외활동이 증가하면서 수요 자체가 줄어든 영향이 크다. 여기에 최근 인플레이션으로 재료비와 인건비 등이 늘어 물가가 상승했고, 배달료 또한 큰 폭으로 증가하면서 소비자들의 부담이 커진 것으로 풀이된다.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그동안 높은 증가세를 보였던 배달 음식은 5월 통계 집계 이후 처음으로 전년 동월 대비 감소(-3.5%)했다.

김서영 통계청 서비스업동향과장은 "작년에 비해선 코로나 규제 효과들이 완화되고 있고, 거리두기도 해제되면서 배달을 시켜먹기보다는 외식 등 외부활동이 증가하면서 전체적으로 음식 서비스가 줄고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면서도 "감소 추세이긴 하지만, 곧 겨울이 되다 보니까 어떤 양상으로 진행될지는 좀 더 지켜봐야 할 것 같다"고 설명했다.

화장품 거래액도 1년 전보다 10.7%(1084억 원) 감소한 9004억 원으로 나타났다. 화장품 거래액은 지난해 7월(-3.2%)부터 15개월 연속으로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화장품은 중국의 봉쇄 조치 등으로 중국 소비 심리가 위축돼 면세점 등을 중심으로 판매가 줄었다.

반면, 야외활동이 늘면서 항공권, 버스·기차표, 렌터카, 숙박시설 예매 등 여행 및 교통서비스 거래액(1조6909억 원) 전년 대비 118.2% 증가했다. 1년 전(7749억 원)보다 2배 이상으로 늘었다. 영화, 공연 예매 등 문화 및 레저서비스 거래액(2179억 원)도 1년 전보다 127.3% 증가했다. 4월부터 사회적 거리두기가 해제돼 외부 활동이 증가한 데다가 이른 추석으로 휴가철 수요가 집중된 영향으로 분석된다.

공산품류, 김치, 장류 등 음·식료품(11.2%) 거래액도 온라인 장보기가 지속적으로 늘어나면서 높은 증가세를 보였다. 야외활동 증가로 의복(15.0%), 패션용품 및 액세서리(17.0%) 등의 거래액도 늘었다. 온라인 자동차 거래액이 증가하면서 자동차 및 자동차용품 거래액도 47.5% 급증했다.

9월 온라인쇼핑 거래액은 17조4553억 원으로 1년 전보다 11.8% 증가했다. 전체 소매판매액 중 온라인쇼핑 상품 거래액이 차지하는 비중은 26.8%로 집계됐다. 온라인쇼핑 중 모바일쇼핑 거래액은 12조8577억 원으로 12.4% 증가했으며, 온라인쇼핑 거래액 중 모바일쇼핑 비중은 1년 전보다 0.4%포인트(p) 상승한 73.7%로 나타났다.

올해 3분기(7~9월) 온라인쇼핑 거래액은 1년 전보다 12.3% 증가한 52조2574억 원으로 집계됐다. 상품군별로는 배달음식 등 음식서비스에서 7.8% 감소했지만, 여행 및 교통서비스(123.8%), 음·식료품(16.8%), 의복(13.3%) 등에서 증가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강세장 복귀한 코스피, 공포지수도 다시 상승⋯변동성 커질까
  • 레이건 피격 호텔서 또 총격…트럼프 정치의 역설
  • 하림그룹, 익스프레스 인수에도...홈플러스 ‘청산 우려’ 확산, 왜?
  • 파월, 금주 마지막 FOMC...금리 동결 유력
  • 트럼프 “미국 협상단 파키스탄행 취소”…이란과 주말 ‘2차 협상’ 불발
  • 공실 줄고 월세 '쑥'…삼성 반도체 훈풍에 고덕 임대시장 '꿈틀' [르포]
  • 반등장서 개미 14조 던졌다…사상 최대 ‘팔자’ 눈앞
  • “삼성전자 파업, 수십조 피해 넘어 시장 선도 지위 상실할 수 있어”
  • 오늘의 상승종목

  • 04.24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16,095,000
    • +0.56%
    • 이더리움
    • 3,468,000
    • +0.52%
    • 비트코인 캐시
    • 675,000
    • -0.37%
    • 리플
    • 2,123
    • -0.52%
    • 솔라나
    • 128,800
    • +0.08%
    • 에이다
    • 373
    • -0.27%
    • 트론
    • 481
    • -0.21%
    • 스텔라루멘
    • 254
    • -1.55%
    • 비트코인에스브이
    • 23,670
    • -0.42%
    • 체인링크
    • 14,000
    • +0%
    • 샌드박스
    • 119
    • -4.8%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