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스크, ‘단독 이사’로 트위터 장악...직원 25% 1차해고 계획중

입력 2022-11-01 0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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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스크, 트위터 이사진 전원 해산시켜
1차 해고 계획 논의중, 직원의 25%
총 해고 규모는 전체 50% 될 수 있어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 사진과 트위터 로고와 달러화 지폐가 겹쳐 보인다. 로이터연합뉴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 사진과 트위터 로고와 달러화 지폐가 겹쳐 보인다. 로이터연합뉴스

트위터를 인수한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기존 트위터 이사회를 해산시켜 단독 이사가 됐다고 지난달 31일(현지시간) CNN방송이 보도했다.

트위터 증권신고서에는 “브렛 테일러 트위터 이사회 회장과 최근 해고된 파라그 아그라왈 전 트위터 CEO 등 기존 트위터 이사진 전원이 ‘합병 조건에 따라’ 더는 이사가 아니다”라고 명시됐다. 머스크가 트위터의 단독 이사다.

머스크는 지난달 27일 트위터 인수 계약을 마무리하자마자 아그라왈 전 CEO를 포함한 경영진 최소 4명을 해고했다.

머스크가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플랫폼 중 하나인 트위터 통제권을 얼마나 빠르게 강화하는지를 보여주고 있다고 CNN은 평가했다. 견제 없이 자신이 원하는 방향대로 이끌어가려는 조치인 셈이다.

그러나 시장은 머스크의 방향성에 의구심을 보이는 상황이다. 머스크는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 등 콘텐츠 규정을 위반한 사용자들의 영구 금지를 재고할 수 있다고 말했을 뿐 아니라 본인도 낸시 펠로시 미 하원의장의 남편 피습 사건과 관련한 음모론을 트윗해 비난을 받았기 때문이다.

머스크는 트위터 직원을 대상으로 대규모 정리해고도 계획하고 있다. 머스크가 1차 정리해고로 트위터 전체 직원의 25%를 해고하기 위한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고 워싱턴포스트(WP)는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머스크의 인수 팀은 수년간 머스크를 대리해 온 변호사 알렉스 스피로의 주도 아래 지난 주말에도 샌프란시스코 트위터 본사에서 관련 논의를 했다. 또 다른 익명의 관계자는 총 해고 규모는 전체의 50%가 될 수 있다고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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