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수습에 총력…정부도 ‘모두 내 책임’ 자세 가져야”

입력 2022-10-31 10:56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민주 "일단 수습과 위로에 총력 다할 때"
원내지도부, 합동분향소 찾아 조문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30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이태원 참사 관련 입장 표명을 하고 있다.  (국회사진기자단)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30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이태원 참사 관련 입장 표명을 하고 있다. (국회사진기자단)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31일 ‘이태원 참사’에 대해 “정부 당국은 ‘나는 책임이 없다, 할 만큼 했다’ 이런 태도를 보여 국민을 분노케 하는 것이 아니라 낮은 자세로 오로지 국민만을 위하고 모든 것이 내 책임이란 자세로 사태 수습에 최선을 다하는 데 집중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참혹한 사태가 벌어진 것에 대해서 왜 그런 사안이 벌어졌는지 또 앞으로 이런 일 막기 위해 어떤 조치 필요한 것인지에 대해 당연히 사후 조치 뒤따라야겠지만 현재로써는 일단 수습과 위로에 총력 다할 때”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 대표는 “민주당도 국민의 위임을 받아서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책임을 다하는 공당”이라며 “깊은 책임감을 느끼고 우리 국민 여러분께 국민 여러분의 생명과 안전을 제대로 완벽하게 지켜내지 못한 그 책임에 대해서 깊이 사죄드린다”고 말했다.

그는 “희생자분들의 명복을 빈다”며 “참으로 황망한 상황을 맞이하신 우리 유가족 여러분들에게 다시 한번 깊은 위로 말씀을 드린다”고 전했다.

이어 “부상자 뿐 아니라 현장에서 이 참혹한 광경을 목격하고 또 뉴스를 통해서 이 안타까운 상황을 지켜보면서 상처 입으신 우리 국민께서 빠른 시일 안에 치유되고 마음의 안정을 회복하게 되길 바란다”며 “지금은 말씀드렸던 것처럼 희생자들의 명복, 그리고 유가족 여러분들의 위로, 또 사건의 수습에 만전을 기할 때”라고 했다.

앞서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은 “인파가 예년 수준이라 경찰·소방 인력을 미리 배치해 해결될 문제는 아니었던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고 발언해 책임 회피성이 아니냐는 비판을 받았다. 이 대표의 발언도 이를 지적한 것으로 풀이된다.

민주당 원내지도부는 오전 11시께 서울 녹사평역 부근에 설치된 이태원 참사 희생자 합동분향소를 찾아 조문할 예정이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쯔양·닥터프렌즈·닥터딩요와 함께하는 국내 최초 계란 축제 '에그테크코리아 2025' 개최
  • 단독 우크라이나 아동 북송 됐다는 곳, ‘송도원 국제소년단 야영소’였다
  • '소년범 출신 논란' 조진웅, 결국 은퇴 선언
  • 강남 찍고 명동ㆍ홍대로…시코르, K-뷰티 '영토 확장'
  • 수도권 집값 극명하게 갈렸다…송파 19% 뛸 때 평택 7% 뒷걸음
  • 사탐런 여파에 주요대학 인문 수험생 ‘빨간불’…수시탈락 급증
  • 흰자는 근육·노른자는 회복…계란이 운동 식단에서 빠지지 않는 이유 [에그리씽]
  • '그것이 알고 싶다' 천사 가수, 실체는 가정폭력범⋯남편 폭행에 친딸 살해까지
  • 오늘의 상승종목

  • 12.05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4,063,000
    • -0.25%
    • 이더리움
    • 4,524,000
    • -0.98%
    • 비트코인 캐시
    • 869,000
    • -0.63%
    • 리플
    • 3,068
    • +0.99%
    • 솔라나
    • 196,000
    • -1.56%
    • 에이다
    • 632
    • +1.28%
    • 트론
    • 426
    • -0.7%
    • 스텔라루멘
    • 354
    • -1.67%
    • 비트코인에스브이
    • 29,970
    • -1.9%
    • 체인링크
    • 20,350
    • -2.49%
    • 샌드박스
    • 210
    • -1.87%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