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북은 되고 메타는 안된다...메타, 시총 5대 기업에서 20위권 밖 ‘굴욕’

입력 2022-10-28 1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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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가 하루새 24% 넘게 급락해...100달러 밑으로

▲휴대폰 화면에 페이스북 로고가 보인다. AP뉴시스
▲휴대폰 화면에 페이스북 로고가 보인다. AP뉴시스

페이스북 모회사 메타가 27일(현지시간) 주가 급락 여파에 시가총액 기준 20대 기업에서 밀려났다.

CNBC에 따르면 이날 메타의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24.56% 하락한 97.94달러(약 13만890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메타 주가가 100달러 아래로 내려간 것은 2016년 2월 이후 처음이다.

이날 하락 폭은 역대 최대 낙폭을 기록한 지난 2월 3일(26.4%)에 이어 역사상 두 번째로 크다. 이날 급락으로 메타의 시총은 2632억 달러로 쪼그라들며 미국 증시에서 시총 순위가 21위로 밀려나게 됐다. 시총 1위 애플(2억3270억 달러)의 9분의 1 수준으로 삼성전자(2818억 달러)보다 적어졌다.

메타는 지난해까지만해도 시가총액 1조 달러 클럽에 가입하며 미국 5대 기업에 이름을 올리기도 했으나 올해 들어 주가가 70% 넘게 하락하면서 시가총액 7300억 달러어치가 증발했다.

애플의 운영체제(iOS)의 개인정보 보호 강화 정책이 올해 메타의 광고 매출에 타격을 입힌 것이 결정적이었다는 분석이 나온다. 여기에 마크 저커버그 최고경영자(CEO)가 사명을 페이스북에서 '메타'로 바꿔가며 사활을 거는 메타버스에 대한 불확실성도 투자자들의 우려를 키우고 있다. CNBC는 투자자들이 메타버스가 수십억 달러의 자금이 들어가는 자금 블랙홀로 보고 있으며, 핵심 광고 사업은 축소되고 있는 점에 주목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러한 우려를 의식한 듯 저커버그 CEO는 전날 분기 실적을 발표한 자리에서 "거시 경제적 문제가 있고, 경쟁이 치열한 데다 애플 정책으로 인한 광고 수익 감소 문제가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메타버스에 대해서는 "결국 효과가 있을 것이며, 시간이 지남에 따라 더 큰 수익을 낼 것"이라면서 "우리와 함께 인내하고 투자하는 사람들이 보상받을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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