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엠텍 주가 추이 (출처=현대차증권)
현대차증권은 포스코엠텍이 태풍 힌남노로 인한 냉천 범람과 알루미늄 가격의 약세로 3분기 실적이 부진할 것으로 전망했다. 다만 재무구조가 탄탄하고, 소재 사업 영위 경험 등으로 잠재력은 남아있다고 판단했다. 투자의견은 중립, 목표주가는 7100원으로 제시했다.
박현욱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태풍 힌남노 여파로 포장 사업과 런던금속거래소(LME) 알루미늄 가격 약세 실적이 부진할 것”이라며 “3분기 영업손익은 –29억 원으로 당사 추정치인 13억 원을 밑돌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어 “포스코 포항제철소의 설비 대부분이 연말까지 가동될 것으로 예상해 피해복구비를 제외할 때 포장 사업부 월별 실적은 9월을 저점으로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며 “다만, 달러 강세가 이어지고 글로벌 경기 둔화 우려가 커지고 있어 LME 알루미늄 가격은 4분기에도 약세가 지속할 것이고, 알루미늄 탈산제 사업부 실적 부진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고 했다.
박 연구원은 “글로벌 매크로 경기 불확실성과 맞물려 포스코엠텍의 주가는 단기적으로 상승을 기대하기는 어렵다”면서도 “우량한 재무구조, 소재 사업을 영위했던 경험 등을 참작하면 긴 호흡으로 잠재력은 있다고 판단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