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아파트 전셋값 0.10% ↓…3년 7개월 만에 최대 하락

입력 2022-10-21 1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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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매매, 전세 주간 가격 변동률. (자료제공=부동산R114)
▲서울 매매, 전세 주간 가격 변동률. (자료제공=부동산R114)

기준금리 인상, 경기 부진으로 거래절벽이 길어지면서 수도권 아파트 시장의 매매 및 전셋값 동반 약세가 이어지고 있다. 이번 주 서울 아파트 전셋값은 2019년 3월 이후 최대 낙폭을 기록했다.

21일 부동산 정보업체 부동산R114에 따르면 이번 주 서울 아파트 전셋값은 전주 대비 0.10% 하락했다. 이는 2019년 3월 첫째 주(-0.11%) 이후 최대 낙폭이다.

구역별로 강동구 전셋값이 전주 대비 0.27% 떨어지면서 가장 크게 떨어졌다. 강동구에 이어 △도봉구(-0.26%) △구로구(-0.25%) △관악구(-0.24%) △광진구(-0.23%) △용산구(-0.19%) △성북구(-0.17%) 등 순으로 떨어졌다.

여경희 부동산R114 수석연구원은 "대출이자 부담 확대, 깡통전세 우려 등으로 월세 선호가 뚜렷해진 가운데 입주 여파가 이어진 지역과 대단지의 하락세가 두드러졌다"고 분석했다.

경기·인천 아파트 전셋값은 전주 대비 0.04% 하락했다. △인천(-0.08%) △부천시(-0.08%) △안양시(-0.08%) △수원시(-0.07%) △의정부시(-0.05%) △김포시(-0.03%) △용인시(-0.03%) 순으로 떨어졌다.

서울 아파트값은 전주 대비 0.06% 하락했다. 재건축과 일반 아파트가 각각 0.12%, 0.05% 떨어지면서 전주 대비 낙폭을 키웠다.

서울은 매물이 쌓이는 대단지 중심으로 하락한 가운데 관악구가 전주 대비 0.25% 떨어지면서 내림 폭이 가장 컸다. 관악구에 이어 △도봉구(-0.25%) △강동구(-0.21%) △노원구(-0.15%) △성북구(-0.15%) △송파구(-0.13%) △구로구(-0.05%) 순으로 내렸다.

경기·인천 아파트값은 전주 대비 0.04% 떨어졌다. △인천(-0.08%) △부천시(-0.08%) △안양시(-0.08%) △수원시(-0.07%) △의정부시(-0.05%) △김포시(-0.03%) △용인시(-0.03%) 순으로 하락했다.

여 연구원은 "한국은행의 빅스텝(기준금리 0.50%p 인상) 단행 이후 부동산 시장의 위축이 심화하는 분위기"라며 "재건축 기대감에 단기적으로 호가 상승의 여지가 있지만, 시장을 둘러싼 경제 여건이 녹록지 않고 초과이익환수제, 분양가상한제 등 풀어야 할 과제도 남아 있어 주택시장에 대한 영향은 제한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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