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이나 키이우서 일주일 만에 또 폭발…이번엔 자폭 드론

입력 2022-10-17 1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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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이우 번화가 셰브첸키프스키 피해
건물 붕괴하거나 화재 발생
우크라이나 “러시아, 이란산 드론으로 공격”

▲우크라이나 키이우에서 17일(현지시간) 소방대원들이 불을 끄고 있다. 키이우(우크라이나)/AP뉴시스
▲우크라이나 키이우에서 17일(현지시간) 소방대원들이 불을 끄고 있다. 키이우(우크라이나)/AP뉴시스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에서 일주일 만에 또 폭발이 일어났다.

17일(현지시간) CNBC방송에 따르면 비탈리 클리치코 키이우 시장은 자신의 텔레그램을 통해 “드론 공격으로 여러 주거용 건물이 피해를 봤고 비주거 건물에서도 화재가 발생했다”며 “현재 구조대가 현장에 와 있다”고 밝혔다.

영국 BBC방송은 “키이우 대공포대가 드론을 격추하려 했고 총소리가 요란하게 울렸다”며 당시 긴박했던 상황을 묘사했다.

폭발이 일어난 곳은 일주일 전 발생한 것과 마찬가지로 키이우 번화가인 셰브첸키프스키였다. 사상자와 관련한 정보는 아직 발표되지 않았다.

앞서 10일에는 키이우를 비롯한 우크라이나 주요 도시를 겨냥한 미사일 공습이 있었다. 당시 공습으로 19명이 숨졌고, 러시아 정부는 크림 대교 폭발에 대한 보복 공격이었음을 시인했다.

우크라이나 정부는 최근 들어 러시아가 이란산 드론인 ‘샤헤드-136’을 활용해 자국을 공격하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번 공격에 사용된 드론 역시 이란산인 것으로 전해진다.

다만 이란 측은 러시아에 드론을 공급했다는 사실을 부인하고 있고 러시아 역시 관련 언급을 자제하고 있다.

안드리 예르막 우크라이나 대통령 비서실장은 “이번 공격은 이른바 자폭 드론으로 수행됐다”며 “러시아인들은 이것이 자신들에게 도움 될 것으로 생각하지만, 이러한 행동은 그들의 절망을 보여줄 뿐”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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