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 서비스 장애로 150억 이상 매출 감소…단기 센티먼트 악화 우려”

입력 2022-10-17 07:54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NH투자증권 “매출 감소·보상 등 4분기 실적 감소 요인”

(조성준 기자 tiatio@)
(조성준 기자 tiatio@)

NH투자증권은 17일 카카오에 대해 SK C&C 데이터센터 화재에 따른 카카오 주요 서비스 차질로 카카오를 둘러싼 단기 센티먼트에 부정적 영향이 나타날 수 있을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안재민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난해부터 시작된 카카오를 비롯한 자회사들의 주가 하락이 이어지고 있고, 상장한 자회사들의 일부 임원이 주식을 매각한 사건 등으로 최근 카카오를 둘러싼 여론이 좋지 않은 상황에서 이번 사건까지 발생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지난 주말 동안 나타난 서비스 장애와 관련 매출 감소, 보상 등으로 4분기 실적 감소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된다”며 “다만, 아직 정확한 규모를 예측하기에는 이른 상황이나 카카오의 대부분 서비스가 멈췄다는 점에서 카카오 국내 사업의 전체 일매출인 약 150억 원 이상이 감소할 수 있을 것으로 추정된다”고 했다.

안 연구원은 “이번 이슈로 카카오 및 자회사들을 둘러싼 우려가 발생할 수 있다”며 △카카오톡의 유저 이탈 가능성 △카카오택시, 대리운전, 선물하기, 광고 등 각종 서비스 중단으로 인한 매출 감소 △카카오게임즈, 멜론, 페이 등을 비롯한 카카오톡 기반 로그인 각종 게임과 서비스들의 매출 감소 우려 △카카오 브랜드 이미지 하락 등을 꼽았다.

안 연구원은 “다만, 이번 일을 계기로 국내에서 카카오의 영향력을 다시 한번 확인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고, 단기간에 카카오를 대체할 서비스는 많지 않다는 점에서 복구가 잘 마무리될 경우 다시 한번 리바운드할 것으로 기대된다”라고 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여친 살해 '수능만점자' 의대생, 이미 신상털렸다…피해자 유족도 고통 호소
  • 긍정적 사고 뛰어넘은 '원영적 사고', 대척점에 선 '희진적 사고' [요즘, 이거]
  • 업종도 진출국도 쏠림 현상 뚜렷…해외서도 ‘집안싸움’ 우려 [K-금융, 빛과 그림자 中]
  • 김수현 가고 변우석 왔다…'선재 업고 튀어', 방송가도 놀라게 한 흥행 요인은? [이슈크래커]
  • 바이에르 뮌헨, 챔피언스리그 결승행 좌절…케인의 저주?
  • 트럼프 "바이든과 다르게 가상자산 적극 수용"…코인베이스 1분기 깜짝 실적 外 [글로벌 코인마켓]
  • 단독 서울시, '오피스 빌런' 첫 직권면직 처분
  • 5월 되니 펄펄 나는 kt·롯데…두산도 반격 시작 [프로야구 9일 경기 일정]
  • 오늘의 상승종목

  • 05.09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6,486,000
    • -1.15%
    • 이더리움
    • 4,196,000
    • -0.59%
    • 비트코인 캐시
    • 620,500
    • -3.95%
    • 리플
    • 722
    • -2.3%
    • 솔라나
    • 205,000
    • -0.92%
    • 에이다
    • 639
    • -1.84%
    • 이오스
    • 1,122
    • -0.8%
    • 트론
    • 177
    • +2.31%
    • 스텔라루멘
    • 150
    • -1.96%
    • 비트코인에스브이
    • 88,650
    • -1.61%
    • 체인링크
    • 19,770
    • +0.56%
    • 샌드박스
    • 610
    • -0.49%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