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아온 패션 성수기...홈쇼핑, 프라다패딩·토크쇼로 겨울 ‘정조준’

입력 2022-10-13 14:14 수정 2022-10-13 14: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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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스타일방송. (사진제공=신세계라이브쇼핑)
▲S스타일방송. (사진제공=신세계라이브쇼핑)

패션 최대 성수기 겨울 시즌을 앞두고 홈쇼핑 업계가 자체브랜드(PB) 패션 상품을 쏟아내고 있다. 패션 상품은 대체로 고마진에 수익성이 높아 실적개선에 유리하다. 업계는 패션 상품을 주콘텐츠로 하는 토크쇼부터 명품 패딩까지 도입해 겨울철 소비심리 공략에 적극 나선다.

홈쇼핑 GS샵은 장도연을 앞세워 상품 판매 없이 브랜딩 만을 위한 가을·겨울(FW) 패션 쇼케이스 방송을 선보인다고 13일 밝혔다. 상품 판매를 하지 않고, 오직 브랜드와 FW상품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는 토크쇼 방송이다. 고객들에게 상품이 지닌 가치를 제대로 경험시키기 위해서는 브랜드가 추구하는 가치를 고객들에게 전달하는 것이 필수라는 판단에서 마련됐다.

해당 방송에서는 GS샵 패션 브랜드 중 10년 넘게 고객들에게 사랑받아온 △모르간 △SJ와니 △쏘울과 올해 새롭게 론칭한 스테파넬, 아뜰리에 마졸리 등 총 5개 브랜드의 가을·겨울 상품 신상 65점을 패션쇼 영상으로 선보인다.

김은정 GS리테일 TV홈쇼핑사업부문장은 “과거에 좋은 상품이 좋은 품질을 의미했다면, 지금은 차별화된 가치를 경험하게 해주는 것”이라며 “시간이 곧 매출인 홈쇼핑에서, 상품을 판매하지 않고 고객들과 브랜드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는 이유는 바로 그러한 경험을 제공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GS샵 쇼케이스방송. (사진제공=GS리테일)
▲GS샵 쇼케이스방송. (사진제공=GS리테일)

신세계라이브쇼핑은 S스타일을 통해 프라다, 버버리 등 명품 패딩을 준비했다. S스타일은 신세계라이브쇼핑이 매주 1회 방송하는 명품 전문 프로그램으로, 겨울 시즌을 맞이해 다음 주부터 쇼호스트를 섭외, 재단장에 나선다.

앞서 신세계라이브쇼핑은 최근 컨템포러리 PB(자사 브랜드)인 에디티드를 론칭해 패션의 고급화에 나섰다. 또한 신세계백화점과 연계해 백화점에 입점한 프리미엄 브랜드도 여러 차례 판매하는 등 프리미엄 상품을 꾸준히 확대하고 있다.

▲르투아. (사진제공=KT알파쇼핑)
▲르투아. (사진제공=KT알파쇼핑)

KT알파쇼핑은 배우 이보영을 모델로 발탁하며 최근 프리미엄 소재 중심의 자체 패션 브랜드 ‘르투아’를 선보였다. 기존 가성비 중심이던 홈쇼핑 PB 브랜드에서 벗어나 프리미엄 소재만을 엄선해 고품질의 차별화된 가치를 지향한다. 캐시미어 100% 원단을 사용한 제품들과 폭스퍼 구스다운, 풀스킨 밍크 롱코트, 핀턱팬츠 등 총 14종의 가을, 겨울 제품군으로 준비됐다.

CJ ENM은 지난해 국내 단독 판권을 확보한 남성복 브랜드 ‘브룩스 브라더스’에서 메리노울 폴로, 수피마 코튼 케이블 니트, 색슨울 가디건, 옥스포드 셔츠 등 가을, 겨울 신상품을, ‘다니엘 크레뮤’에서는 슬랙스 바지 3종을 준비했다. 앞서 CJ ENM은 TV를 벗어나 브룩스 브라더스, 바스키아 브루클린 등 일부 하이엔드 자체 브랜드를 백화점, 편집숍에 입점시키며 오프라인 강화에도 힘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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