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텔 “사파이어 래피즈 곧 출시”…메모리 시장 기대감 ‘꿈틀’

입력 2022-10-05 1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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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버용 CPU 사파이어 래피즈 출시 임박
“차세대 D램인 DDR5 수요도 확대될 듯”
인텔 13세대 프로세서 이달 20일 출시

▲이주석 인텔코리아 부사장이 5일 열린 신제품 설명회에서 환영사를 하고 있다.  (강태우 기자 burning@)
▲이주석 인텔코리아 부사장이 5일 열린 신제품 설명회에서 환영사를 하고 있다. (강태우 기자 burning@)

인텔이 서버용 CPU(중앙처리장치)인 ‘사파이어 래피즈’ 출시를 예고하면서 침체됐던 메모리반도체 시장에 활기를 불어넣을지 기대를 모은다.

인텔은 5일 서울 여의도에 있는 전경련회관에서 신제품 설명을 위한 기자간담회를 열고 사파이어 래피즈의 출시 소식을 알렸다.

인텔의 사파이어 래피즈는 현재 서버용 CPU 가운데 고부가가치 D램인 ‘DDR5’를 지원하는 유일한 프로세서로, 지난해 하반기 양산 예정이었지만 수차례 출시가 연기된 바 있다.

이주석 인텔코리아 부사장은 사파이어 래피즈의 출시 지연 및 출시 시점에 관한 취재진 질문에 “인텔이 안정화에 신경을 쓰고 있는 만큼 그 부분에서 시간이 좀 걸린 것 같다”며 “조만간 (관련 작업이) 끝날 것으로 보이며 곧 출시될 것”이라고 밝혔다.

▲삼성전자 14나노 DDR5 D램 (사진제공=삼성전자)
▲삼성전자 14나노 DDR5 D램 (사진제공=삼성전자)

업계에선 아마존, 메타, 구글 등 글로벌 빅테크 기업이 데이터센터 서버를 늘림에 따라 고성능, 전력 소비가 낮고 운영비 절감이 가능한 DDR5 적용 CPU에 대한 교체 수요가 발생할 것으로 전망한다.

시장조사업체 옴디아의 올 4분기 전망에 따르면 D램 전체 비트 출하량 중 DDR5가 차지하는 비중은 3.9%로 DDR4(35.7%)에 비해 저조한 수치다. 다만 D램 세대 교체 및 서버용 제품의 높은 침투율에 힘입어 내년 4분기에는 DDR5 비중(21.7%)이 DDR4(18.5%)를 뛰어넘을 것으로 관측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사파이어래피즈 출시에 주목하고 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출시한 DDR5는 기존 DDR4 대비 속도는 2배 이상 빠르고 전력 소모량은 10% 이상 낮아 DDR4를 대체할 차세대 D램으로 불린다.

D램 가격이 올 하반기에도 크게 하락할 것으로 전망되는 등 메모리 시장의 침체가 지속하는 가운데, 업계에서는 사파이어래피즈의 출시가 메모리 시장의 회복세로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이다.

반도체 업계 관계자는 “글로벌 기업들이 인텔의 사파이어래피즈를 구매하면 이에 호환되는 DDR5도 필수이기 때문에 DDR5를 생산하는 기업들에도 긍정적인 효과를 가져다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인텔이 이달 20일 데스크톱 프로세서 13세대 인텔 코어를 출시한다. 사진은 13세대 인켈 코어 프로세서의 제품 모습.   (강태우 기자 burning@)
▲인텔이 이달 20일 데스크톱 프로세서 13세대 인텔 코어를 출시한다. 사진은 13세대 인켈 코어 프로세서의 제품 모습. (강태우 기자 burning@)

한편 인텔은 이날 데스크톱 프로세서 13세대 인텔 코어 i9-13900K 설명회를 진행했다. 이 제품은 앞서 펫 겔싱어 인텔 CEO가 지난달 27일(현지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세너제이에서 ‘인텔 이노베이션’에서 공개한 제품이다.

13세대 인텔 코어 프로세서의 제품군은 △i5-13600K △i7-13700K △i9-13900K로 이뤄졌다. 그중 i9-13900K는 라인업 중 최고의 성능을 제공한다. 여기에 적용된 24개의 코어는 퍼포먼스 8개ㆍ에피션트 16개로 구성됐다. 또 32개 스레드로 최대 5.8GHz로 구동된다.

인텔에 따르면 i9-13900K는 이전 세대보다 싱글스레드는 최대 15%, 멀티스레드는 최대 41% 성능이 향상됐다. 또 최대 34% 향상된 크리에이터 워크플로우, 최대 24% 향상된 게이밍 성능으로 새로운 수준의 사용 경험을 제공한다.

이 밖에도 DDR5와 DDR4 메모리 모두 지원해 고객들에게 선택권을 제시하고 있다. 인텔 13세대 코어 프로세서는 이달 20일에 출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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