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체부, ‘윤석열차’ 풍자만화 선정에 “엄중 경고”

입력 2022-10-04 15:14 수정 2022-10-04 16:36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만화영상진흥원 “수상 취소 검토 안해”

▲출처 = 온라인커뮤니티 에펨코리아
▲출처 = 온라인커뮤니티 에펨코리아
문화체육관광부(문체부)가 윤석열 대통령을 풍자한 만화작품이 최근 열린 부천국제만화축제에서 전시돼 논란을 빚은 것과 관련해 "한국만화영상진흥원에 유감을 표하며 엄중히 경고한다"고 밝혔다.

문체부는 만화영상진흥원이 주최한 전국학생만화공모전에서 풍자만화 '윤석열차'가 금상에 선정된 과정을 들여다보고 사후 조치를 취할 것을 예고했다. 이에 대해 만진원은 "수상 취소는 검토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문체부는 4일 설명자료를 통해 “정치적인 주제를 노골적으로 다룬 작품을 선정해 전시한 것은 학생의 만화 창작 욕구를 고취하려는 행사 취지에 지극히 어긋나기 때문에 만화영상진흥원에 유감을 표하며 엄중히 경고한다”고 밝혔다.

또 “만화영상진흥원에 국민 세금인 정부 예산 102억 원이 지원되고 있고 이 공모전의 대상(大賞)은 문체부 장관상으로 수여되고 있다”면서 “문체부는 해당 공모전의 심사기준과 선정 과정을 엄정하게 살펴보고 관련 조치를 신속하게 취하겠다”고 밝혔다.

문체부가 문제 삼은 그림에는 윤석열 대통령의 얼굴 모양으로 보이는 기차가 달려가자 시민들이 도망치는 모습이 담겨 있다. 기차에는 김건희 여사로 추정되는 인물과 칼을 든 검사들이 탑승해 있다.

해당 그림은 지난 7월 중고등학생 청소년을 대상으로 진행된 전국학생만화공모전에서 카툰 부분 금상(경기도지사상)을 수상했다. 지난달 30일부터 3일까지 한국만화박물관 2층 도서관 로비에도 전시됐다.

이에 만화영상진흥원 홍보팀 관계자는 “내부의 만화 전문가 풀에서 무작위로 심사위원을 선정해 평가한 것이라 우리가 관여한 부분이 없다”면서 “수상 취소는 검토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법정상속분 ‘유류분’ 47년만에 손질 불가피…헌재, 입법 개선 명령
  • 2024 호텔 망고빙수 가격 총 정리 [그래픽 스토리]
  • "뉴진스 멤버들 전화해 20분간 울었다"…민희진 기자회견, 억울함 호소
  • "아일릿, 뉴진스 '이미지' 베꼈다?"…민희진 이례적 주장, 업계 판단 어떨까 [이슈크래커]
  • “안갯속 경기 전망에도 투자의 정도(正道)는 있다”…이투데이 ‘2024 프리미엄 투자 세미나’
  • "한 달 구독료=커피 한 잔 가격이라더니"…구독플레이션에 고객만 '봉' 되나 [이슈크래커]
  • 단독 교육부, 2026학년도 의대 증원은 ‘2000명’ 쐐기…대학에 공문
  • "8000원에 입장했더니 1500만 원 혜택"…프로야구 기념구 이모저모 [이슈크래커]
  • 오늘의 상승종목

  • 04.25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2,920,000
    • +0.07%
    • 이더리움
    • 4,544,000
    • -0.09%
    • 비트코인 캐시
    • 687,000
    • -2.07%
    • 리플
    • 761
    • -2.06%
    • 솔라나
    • 210,400
    • -3.26%
    • 에이다
    • 681
    • -2.16%
    • 이오스
    • 1,228
    • +2.08%
    • 트론
    • 169
    • +2.42%
    • 스텔라루멘
    • 165
    • -1.79%
    • 비트코인에스브이
    • 96,500
    • -3.31%
    • 체인링크
    • 21,190
    • -0.8%
    • 샌드박스
    • 673
    • -0.88%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