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부, IRA 통과까지 美의회 불과 3명 만났다

입력 2022-10-04 08:21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현대차 아이오닉 6.  (사진제공=현대차)
▲현대차 아이오닉 6. (사진제공=현대차)

한국산 전기차 보조금 배제가 포함된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합의안 공개부터 통과까지 17일 동안 우리 외교부는 미 의회 인사를 불과 3명밖에 만나지 않은 것으로 4일 알려졌다.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소속 박정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외교부에게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IRA 합의안이 공개된 지난 7월 27일부터 미 하원을 통과한 지난 8월 12일까지 외교부가 접촉한 미 의회 인사는 3명뿐이다.

IRA 공개일인 7월 27일 에이미 클로버샤 상원의원, 8월 2일 톰 코튼 상원의원, 같은 달 4일 대런 소토 하원의원 등이다.

해당 세 의원과의 면담에서도 IRA 논의는 이뤄지지 않았고, IRA 관련 핵심인물로 알려진 맨 친 상원의원은 접촉조차 하지 않았다. 우리나라와 마찬가지로 전기차 보조금 배제 피해를 입은 일본과 캐나다 등은 맨 친 상원의원을 만났다는 점과 비교되는 대목이다.

IRA 직접 피해 당사자인 현대자동차는 지난 8월 7일 IRA 미 상원 통과 뒤 외교부에 관련 보고를 했지만, 그럼에도 외교부는 추가로 미 의회 의원을 만나지 않았다.

또 주목할 점은 낸시 펠로시 미 하원의장이 방한 중이던 지난 8월 4일이 미 상원에서 IRA 공청회가 열린 날이라는 것이다.

윤석열 대통령은 휴가 중이라는 이유로 펠로시 의장과 전화통화만 했고, 통상 책임자인 이창양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또한 휴가 중이었다. 펠로시 의장 측이 오히려 IRA 현안보고를 용산 대통령실과 산업부에 제출했지만, 적극 대응하지 않은 것이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범죄도시4’ 이번에도 싹 쓸어버릴까?…범죄도시 역대 시리즈 정리 [인포그래픽]
  • 직장 상사·후배와의 점심, 누가 계산 해야 할까? [그래픽뉴스]
  • 동네 빵집의 기적?…"성심당은 사랑입니다" [이슈크래커]
  • 망고빙수=10만 원…호텔 망빙 가격 또 올랐다
  • ‘눈물의 여왕’ 속 등장한 세포치료제, 고형암 환자 치료에도 희망될까
  • “임영웅 콘서트 VIP 연석 잡은 썰 푼다” 효녀 박보영의 생생 후기
  • 꽁냥이 챌린지 열풍…“꽁꽁 얼어붙은 한강 위로 고양이가 걸어다닙니다”
  • 올림픽 목표 금메달 10개→7개 →5개…뚝뚝 떨어지는 이유는 [이슈크래커]
  • 오늘의 상승종목

  • 04.19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3,500,000
    • +0.59%
    • 이더리움
    • 4,475,000
    • -0.42%
    • 비트코인 캐시
    • 697,000
    • -1.55%
    • 리플
    • 738
    • +0.14%
    • 솔라나
    • 209,100
    • +1.01%
    • 에이다
    • 686
    • +2.24%
    • 이오스
    • 1,137
    • +2.06%
    • 트론
    • 161
    • +0%
    • 스텔라루멘
    • 164
    • +1.23%
    • 비트코인에스브이
    • 96,300
    • -1.63%
    • 체인링크
    • 20,350
    • -0.05%
    • 샌드박스
    • 646
    • +0.47%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