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 앞바다 폐유 유출에 8시간 긴급방제…오염 원인 파악 중

입력 2022-10-03 2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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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름띠가 목격된 여수 앞바다 (연합뉴스)
▲기름띠가 목격된 여수 앞바다 (연합뉴스)

전남 여수 앞바다에서 중질성(벙커유) 폐유로 추정되는 해양오염이 발생해 해경 등 관계기관이 8시간여 동안 방제작업을 벌였다.

여수해경에 따르면 3일 오전 8시 59분경 여수시 장군도와 여수해양조선소 사이 해상에서 검은 무지갯빛 기름띠가 보인다는 목격자 신고가 접수됐다.

해경은 현자에서 검은 유막이 5~6km 해상에 걸쳐 넓게 분포된 것을 확인하고 긴급 방제에 나섰다.

방제정과 경비함정 등 15척, 항공기 1대, 유관기관 선박 5척, 민간방제선 10척이 흡착봉와 소화포로 방제작업을 진행했다.

조류로 기름띠가 빠르게 확산하며 방제 작업이 어려움을 겪었고, 신고 이후 8시간가량 지난 오후 4시 50분경 반제 작업이 마무리됐다.

해경은 부분적으로 발견되는 소량의 엷은 유막에 대해서는 방제정 등이 소화포를 이용해 자연 소멸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정확한 유출량은 파악되지 않았지만 방제를 위해 사용한 흡착포 등 폐기물 2.4톤이 수거됐다.

오염으로 인한 직접적인 피해는 아직 접수되지 않았다.

해경은 대형 선박 등에서 사용하는 중질성 폐유가 유출된 것으로 추정하고 정확한 오염 원인을 파악하기 위해 조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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