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란치스코 교황, 반이민 우파 집권 예상되는 이탈리아에 “이민자 도우라”

입력 2022-09-26 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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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민자들은 환영 받고, 동행해야”
“배제되는 이 없는 없는 하나님의 왕국 실현돼야”

▲25일(현지시간) 프란치스코 교황이 이탈리아 마테라시를 찾았다. 마테라/AP뉴시스
▲25일(현지시간) 프란치스코 교황이 이탈리아 마테라시를 찾았다. 마테라/AP뉴시스

이탈리아 총선에서 이민과 동성애, 유럽 통합 등을 반대하는 우파 연합의 승리가 확실시된 가운데 프란치스코 교황이 “이민자들을 도우라”고 촉구했다.

25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가디언에 따르면 프란치스코 교황은 이날 이탈리아 남부 마테라시에서 열린 야외 미사에서 “이민자들은 환영 받고, 동행해야 하며 지위가 높아지고, 통합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날이 가톨릭 교회가 기념하는 세계 이민자와 난민의 날”이라며 “하느님의 계획에 따라 이민자들과 또 난민들이 평화롭고 존엄하게 살 수 있는 미래를 건설하자는 약속을 새롭게 하자”고 덧붙였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이탈리아 총선을 직접 언급하지는 않았다. 그러나 반이민 등을 내세운 우파 연합이 우세한 상황을 고려할 때 이날 교황의 메시지는 이를 겨냥한 것으로 봐야 한다고 가디언은 해석했다.

반이민, 반유럽통합을 내세우는 우파 연합을 이끄는 조르자 멜로니 극우 정당 이탈리아형제들 대표는 해상 봉쇄를 단행해 이탈리아로의 이주를 막겠다고 공약하기도 했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하나님의 왕국이 배제되는 이 없이 실현되길 빈다”며 “우리는 공동체가 경제적, 문화적, 영적으로 성장하고 번성하도록 도와줄 수 있는 이들 ‘형제·자매’에게 감사를 전할 수 있다”고 전했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꾸준히 반이민 정책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를 냈다. 그는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의 국경 장벽에 대해서도 “고통을 가져왔다”며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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