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키스탄 총리 "지구온난화 책임 없는 우리가 홍수로 대가 치러" 협력 촉구

입력 2022-09-24 14:06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셰바즈 샤리프 파키스탄 총리. (EPA 연합뉴스 자료사진)
▲셰바즈 샤리프 파키스탄 총리. (EPA 연합뉴스 자료사진)

셰바즈 샤리프 파키스탄 총리는 온실가스 배출 등 지구온난화의 책임이 없음에도 자국민이 홍수로 혹독한 대가를 치르고 있다고 주장했다고 돈(DAWN) 등 파키스탄 매체가 24일 보도했다.

샤리프 총리는 전날 미국 뉴욕 유엔총회 연설에서 지구온난화의 파괴적인 예가 파키스탄에서 발생했다며 "하지만 우리가 이 재앙을 촉발하지 않았다는 점은 부정할 수 없는 진실"이라고 말했다.

그는 "전체 온실가스에서 파키스탄의 배출량이 차지하는 비중은 1% 미만"이라며 우리는 스스로 만들지 않은 위기와 홀로 싸우고 있다고 힘줘 말했다.

샤리프 총리는 그러면서 온실가스를 주로 배출하는 잘 사는 나라가 기후 변화로 재난을 겪는 개발도상국을 지원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번 홍수로 파키스탄 국민 3300만 명의 건강이 위험에 처했고 파키스탄 국민의 삶은 영원히 바뀌게 됐다며 "(파키스탄 등의) 손실과 훼손에 대해 정의 같은 것을 기대하는 건 전적으로 합당하다"고 강조했다.

파키스탄에서는 6월 중순부터 시작된 계절성 몬순 우기로 큰 홍수가 났다.

해마다 몬순 우기 때면 큰 피해가 생기곤 했지만, 올해 폭우 강도는 이례적으로 강했고 고산의 빙하 녹은 물까지 더해지면서 국토의 3분의 1 이상이 물에 잠겼다.

또 "파키스탄에서 일어난 일은 파키스탄에만 머물지 않을 것"이라며 파키스탄에서 발생한 홍수는 세계에 닥칠 기후 재앙의 신호라고 덧붙였다.

그는 글로벌 리더들은 협력을 통해 너무 늦지 않게 행동에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와 관련해 빌라왈 부토 자르다리 파키스탄 외무부 장관도 전날 유엔총회 부속 회의에서 산업 국가들은 개도국이 기후 변화로 인해 입은 피해에 대해 보상해줘야한다고 주장했다.

앞서 이달 초 파키스탄 홍수 현장을 찾은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도 주요 20개국(G20)이 오늘날 온실가스의 80%를 배출한다면서 "파키스탄 같은 개도국이 이런 재난에서 회복할 수 있도록 부유한 나라가 도와줘야 할 도덕적 책임이 있다"고 지적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태풍 '돌핀' 오키나와서 감속 모드…경로 꺾인다
  • 쿠팡Inc, 2분기 매출 13.3조...상반기 영업적자 1조1895억 ‘역대 최대’
  • 호르무즈 정상화 기대에 안도 랠리…다우·S&P500 최고치, 유가 80달러 아래로
  • 삼성, 차세대 3D메모리 ‘zHBM’ 공개...“X·Y축 한계 넘어 Z 개척”
  • 월가 6개 금융사, SK하이닉스 매수·비중확대 의견...“저평가 상태”
  • 소비자는 선택지 넓어지고…대한항공은 기내면세 수익 키운다 [합병 막바지, 걸린 족쇄]
  • 스페이스X, 매출 기대 웃돌았지만…AI 자본지출 부담에 주가 ‘급제동’ [종합]
  • 美 오를 땐 찔끔, 내릴 땐 와르르…엇박자 커진 K-반도체
  • 오늘의 상승종목

  • 08.05 14:08 실시간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1,387,000
    • +0.35%
    • 이더리움
    • 2,661,000
    • +0.15%
    • 비트코인 캐시
    • 300,500
    • -1.25%
    • 리플
    • 1,520
    • -1.04%
    • 솔라나
    • 105,300
    • +0.29%
    • 에이다
    • 272
    • -2.16%
    • 트론
    • 465
    • -0.85%
    • 스텔라루멘
    • 237
    • -3.27%
    • 비트코인에스브이
    • 18,170
    • +0.66%
    • 체인링크
    • 11,600
    • -0.77%
    • 샌드박스
    • 59.73
    • -1.44%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