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보] 뉴욕증시, 연준 3연속 자이언트스텝에 하락…나스닥 1.79%↓

입력 2022-09-22 0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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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준 9월 FOMC서 75bp 인상
파월 “인플레 확신할 때까지 긴축 계속”
전문가 “투자자들 몸 숨길 곳 찾아야”

▲뉴욕증권거래소(NYSE). 뉴욕/AP뉴시스
▲뉴욕증권거래소(NYSE). 뉴욕/AP뉴시스
뉴욕증시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3연속 자이언트스텝에 하락했다.

21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522.45포인트(1.70%) 하락한 3만183.78에 마감했다. S&P500지수는 66.0포인트(1.71%) 하락한 3789.93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204.86포인트(1.79%) 내린 1만1220.19에 거래를 마쳤다.

주요 종목 중엔 마이크로소프트(MS)가 1.44%, 애플이 2.03% 하락했다. 아마존과 알파벳은 각각 2.99%, 1.84% 내렸고 테슬라는 2.57% 하락했다. 반면 엔비디아는 0.65% 상승했다.

특히 여행과 엔터 관련주 타격이 컸다. 호텔과 카지노 사업을 영위하는 시저스는 8.04% 하락했고 힐튼은 5.35% 하락했다. 유람선 기업인 카니발과 로열캐리비안크루즈은 각각 6.72%, 5.52% 내렸다.

시장은 연준이 기준금리를 75bp(1bp=0.01%포인트) 인상하는 이른바 자이언트스텝을 3연속 밟은 데 이어 추가 긴축을 예고하자 경기침체 불안감에 휩싸였다.

이날 연준은 이틀간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마치고 기준금리를 3.0~3.25%까지 인상했다. 이는 2008년 이후 최고치다.

또 금리 전망을 제시하는 점도표는 금리가 올해 말 4.4%, 내년 4.6%까지 오를 것으로 예상했고, 경제성장률 전망치는 6월 1.7%에서 0.2%로 대폭 낮아졌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기자회견에서 “인플레이션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정책을 더 제한할 필요가 있다면 연착륙 가능성은 줄어들 것”이라며 “하지만 높은 인플레이션은 장기적으로 더 큰 고통을 안길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나의 주요 메시지는 잭슨홀 미팅 이후로 변하지 않았다”며 “FOMC는 인플레이션을 2%까지 낮추기로 강력히 결의했고, 이 작업이 완료됐다고 확신할 때까지 (긴축을) 계속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알리안츠인베스트먼트의 찰리 리플리 투자전략가는 CNBC방송에 “투자자들은 오랫동안 폭풍 속에서 배를 조종할 수밖에 없겠지만, 결국은 피해야 할 시기가 오는 법”이라며 “연준이 지난 4개월 동안 3연속 75bp 인상함에 따라 이들은 다가올 폭풍에 몸을 숨길 곳을 찾아야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찰스슈왑의 케빈 고든 애널리스트는 “투자자 일부는 연준이 긴축을 잠시 멈추고 금리 인하로 방향을 틀기를 바라고 있고, 이러한 이유로 파월 의장이 저성장을 거론할 때 종종 주가가 반등하는 때도 있었다”며 “하지만 이번엔 그럴 것 같지 않다”고 분석했다. 이어 “파월 의장이 사용한 ‘고통’이라는 단어는 경기침체를 나타내는 암호”라고 덧붙였다.

연준의 긴축 가속에 채권시장도 요동쳤다. 2년물 미 국채 금리는 장중 한때 4.1%까지 치솟으며 2007년 이후 최고치를 경신했고 10년물 금리도 3.6%까지 급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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