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로템 "실적ㆍ기술력 바탕으로 해외 수출 공략"…독일 철도박람회 참가

입력 2022-09-21 0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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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램·열차신호 장치·추진시스템 등 기술 경쟁력 집중 홍보

▲독일 베를린에서 열리는 ‘국제 철도차량·수송기술 박람회(InnoTrans 2022)’ 야외 전시관에 전시된 현대로템 폴란드 바르샤바 트램 실물. (사진제공=현대로템)
▲독일 베를린에서 열리는 ‘국제 철도차량·수송기술 박람회(InnoTrans 2022)’ 야외 전시관에 전시된 현대로템 폴란드 바르샤바 트램 실물. (사진제공=현대로템)

현대로템이 독일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철도박람회에 참가해 현대로템의 방향성과 기술력을 선보인다. 특히 철도사업의 경쟁력을 높여 해외사업을 집중 공략할 방침이다.

현대로템은 20일부터 23일(현지시간)까지 나흘간 독일 베를린에서 열리는 ‘국제 철도차량·수송기술 박람회(InnoTrans 2022)’에 참가한다고 21일 밝혔다.

올해로 13회째를 맞은 이노트란스 박람회는 격년제로 개최되는 세계 최대 규모의 철도박람회다. 알스톰, 지멘스, CRRC 등 글로벌 철도차량제작사를 포함한 전 세계 56여 개국의 2770여 개의 업체가 참가해 철도기술 분야의 혁신제품을 대거 선보인다.

현대로템은 이번 전시회에서 폴란드 바르샤바에 납품한 트램과 수소추진시스템, KTCS 신호시스템 장치들의 실물을 공개한다. 또한, 수소전기트램, 수소생산·충전설비 등의 모형을 전시하고 수출을 위한 영업활동에 집중한다.

특히 현대로템은 전시회 개막일인 20일, 수소 런칭행사를 실시해 현대로템의 수소 비전과 수소전기철도차량 및 수소 생산·충전 인프라 통합 솔루션 공급 역량을 소개한다.

현대로템은 트램을 선호하는 유럽 운영환경을 고려해 실물 트램 1편성도 야외 전시관에 선보였다. 이 차량은 지난 2019년 폴란드 바르샤바 트램 운영사에서 수주한 저상형 차량이다. 일부 납품을 완료해 성공적으로 운영 중이고, 글로벌 운영사들의 트램 차량 선택의 폭을 한층 넓혀 줄 것으로 예상한다.

또 현대로템은 한국형 열차신호시스템(KTCS, Korea Train Control System)도 함께 소개했다. 이번에 선보인 한국형 열차신호시스템은 세계 최초로 4세대 무선통신 기반 철도 통신망(LTE-R)을 활용해 열차를 실시간으로 제어할 수 있는 시스템이다. 현대로템이 국산화 개발해 전라선과 일산선에 적용 중이다.

현재 유럽에서 운영 중인 광역철도는 각국에 통일적으로 적용 가능한 유럽열차제어시스템(ETCS, European Train Control System)을 적용하고 있다. 현대로템이 선보인 KTCS는 ETCS와 동일한 유럽표준규격을 적용했으며 독일 TUV-SUD로부터 안전무결성 기준 최고 등급인 SIL 4 인증을 획득한 바 있다. 현대로템은 이를 바탕으로 글로벌 열차신호시스템 시장도 함께 공략한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현대로템은 가상현실과 증강현실 기술을 활용해 열차 환경을 체험할 수 있는 VR·AR 체험공간을 별도로 마련했다. 관람객들은 VR 장비를 착용하고 승객의 시선으로 열차 내외부 디자인과 주행 등의 환경을 체험할 수 있다. 또 AR 장비를 활용해 대차 부품들의 유지보수 주기 확인과 조립·해체 작업을 가상 체험해 볼 수 있다. 대차는 바퀴와 차축 등의 여러 장치로 구성돼 열차를 지지하는 장치를 말한다.

현대로템 관계자는 “이번 전시회를 통해 미래 철도산업에 대한 현대로템의 방향성과 기술력을 글로벌 철도시장에 선보일 계획”이라며 “철도사업 경쟁력을 높이고 실적을 바탕으로 해외 수출 확대의 기반을 다질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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