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년 이상 공실' LH 매입 임대 5000여 가구…5년새 약 3배↑

입력 2022-09-21 09:57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정부가 주거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공급하는 매입임대주택의 공가(空家)가 5년 사이 3배가량으로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21일 홍기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이 한국토지주택공사(LH)에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6개월 이상 비어있는 매입임대주택은 올해 들어 6월까지 5229가구에 달한다. 5년 전인 2017년 1822가구와 비교하면, 2.9배 수준으로 뛴 것이다.

전체 매입임대주택 재고량 중 공가가 차지하는 비중(공가율)은 같은 기간 2.2%에서 3.3%로 증가했다.

올해 매입임대 공가 중 47%는 서울 등 수도권에서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별로 경기가 1600가구로 매입임대 공가가 가장 많았고, 서울과 인천은 각 723가구, 126가구로 집계됐다. 공가율은 △충남(8.8%) △부산(5.9%) △세종(5.9%) △충북(5.7%) 순으로 높았다.

매입임대주택은 LH가 도심 내 기존주택 등을 매입한 후 무주택 청년·신혼부부 등에게 시세보다 저렴한 임대조건으로 공급하는 공공임대주택이다. 새로 짓는 방식의 건설형 공공임대보다 공급 시차가 크지 않아 실수요자에게 빠른 속도로 제공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그러나 재원 부담 등 이유로 무주택 실수요자의 눈높이를 충족할 만한 양질의 주택 공급이 어려워지자 공가 물량도 늘어난 것으로 분석된다.

올해 청년 유형 매입임대 지원단가는 서울 기준 2억5300만 원, 신혼부부Ⅰ(다세대·연립주택) 신혼부부Ⅱ(아파트 위주)는 각 2억5000만 원, 4억5400만 원이다.

그러나 KB부동산 통계에 따르면 8월 서울 연립주택과 오피스텔의 평균 매매가격은 3억4888만 원, 3억474만 원으로 지원 단가를 웃돈다. 신혼부부Ⅱ 유형의 경우에는 아파트까지 공급 가능한데 지난달 서울 아파트 평균 매매가격은 12억7879만 원이다.

홍기원 의원은 "건설임대주택에 이어 매입임대주택까지 지원단가가 현실과 동떨어져 양질의 주택 매입이 사실상 어렵다"며 "전체 유형을 시세에 맞게 반영하는 지원금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LH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탈모 1000만명 시대 해법 논의…이투데이, ‘K-제약바이오포럼 2026’ 개최[자라나라 머리머리]
  • 김민석 총리 “삼성전자 파업 땐 경제 피해 막대”…긴급조정 가능성 시사 [종합]
  • 8천피 랠리에 황제주 11개 ‘역대 최다’…삼성전기·SK스퀘어 합류
  • 20조 잭팟 한국인의 매운맛, 글로벌 겨냥 K-로제 '승부수'
  • 삼전·닉스 ‘몰빵형 ETF’ 쏟아진다…반도체 랠리에 쏠림 경고등
  • 월가, ‘AI 랠리’ 지속 낙관…채권시장 불안은 변수
  • 돌아온 서학개미…美 주식 보관액 300조원 돌파
  • 빚투 30조 시대…10대 증권사, 1분기 이자수익만 6000억원 벌었다
  • 오늘의 상승종목

  • 05.15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16,675,000
    • +0.24%
    • 이더리움
    • 3,265,000
    • +0.77%
    • 비트코인 캐시
    • 619,000
    • +0.08%
    • 리플
    • 2,118
    • +1.24%
    • 솔라나
    • 129,600
    • +1.01%
    • 에이다
    • 383
    • +1.59%
    • 트론
    • 530
    • +1.15%
    • 스텔라루멘
    • 227
    • +0.89%
    • 비트코인에스브이
    • 23,110
    • +0.48%
    • 체인링크
    • 14,600
    • +1.04%
    • 샌드박스
    • 110
    • +1.85%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