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보] 국제유가, 보합...경기 침체 우려에 주간 기준 하락

입력 2022-09-17 07:41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전날과 거의 같은 수준 유지, 주간 기준 약 2% 하락
세계 긴축 가속화에 경기 전망 나빠지며 수요 불안 커져

▲미국 뉴멕시코주 러빙턴 인근의 한 유전에서 펌핑잭이 석유를 뽑아올리고 있다. 러빙턴/AP뉴시스
▲미국 뉴멕시코주 러빙턴 인근의 한 유전에서 펌핑잭이 석유를 뽑아올리고 있다. 러빙턴/AP뉴시스

국제유가는 16일(현지시간) 전날과 거의 같은 수준을 유지했다. 그러나 세계 각국의 긴축 가속화에 경기 침체로 인한 연료 수요 감소 불안이 커지면서 주간 기준 하락했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10월물 미국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 거래일 대비 0.01달러(0.01%) 오른 배럴당 85.11달러에 마감했다. 런던 ICE선물거래소에서 11월물 브렌트유는 0.51달러 상승한 배럴당 91.35달러로 집계됐다.

강달러의 여파로 이번 한 주간 유가는 약 2% 떨어졌다. 강달러는 달러화로 거래되는 원유를 비싸 보이게 만들어 원유 수요를 억제하는 효과를 가져온다.

3분기 들어 지금까지 유가는 20%가량 하락하기도 했는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유행 초기인 2020년 1분기 이후 최악의 낙폭이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는 이번에도 기준금리를 75bp(1bp=0.01%포인트) 인상하는 자이언트스텝을 단행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국제에너지기구(IEA)의 전망도 위기감을 가중시켰다.

IEA는 중국의 연료 수요가 악화되면서 올해 4분기 원유 수요가 거의 제로(0)에 이를 수 있다고 내다봤다.

스테판 브레녹 PVM 애널리스트는 CNBC방송에 “국제통화기금(IMF)과 세계은행 모두 내년에 세계 경제가 침체될 수 있다고 경고하고 있다”며 “원요 수요가 줄어들 수 있다는 점에서 유가에 나쁜 소식일 수밖에 없다”고 분석했다.

공급 측면에서는 이란과 미국의 핵합의 복원을 위한 협상 전망이 그리 좋지 않다는 점에서 이란산 원유 공급 기대감이 줄고 있어 유가 하락세를 제한하고 있다고 CNBC는 설명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또 담배…근무 중 자리 비움 몇 분까지 이해 가능한가요 [데이터클립]
  • 일본은행, 엔저에도 금리 동결…엔ㆍ달러 156엔 돌파
  • 2024 호텔 망고빙수 가격 총 정리 [그래픽 스토리]
  • 민희진 "하이브, 사람 이렇게 담그는구나…날 살린 건 뉴진스"
  • 연이은 악수에 '와르르' 무너진 황선홍호…정몽규 4선 연임 '빨간불'
  • [컬처콕] "뉴진스 아류" 저격 받은 아일릿, 낯 뜨거운 실력에도 차트 뚫은 이유
  • 하이브, '집안 싸움'에 주가 5% 급락…시총 4000억원 추가 증발
  • "KB금융, 홍콩 ELS 보상 비용 8630억…비용 제외 시 호실적"
  • 오늘의 상승종목

  • 04.26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2,126,000
    • +0.51%
    • 이더리움
    • 4,506,000
    • +0.07%
    • 비트코인 캐시
    • 691,500
    • +1.1%
    • 리플
    • 750
    • +0%
    • 솔라나
    • 206,800
    • -1.48%
    • 에이다
    • 673
    • -0.59%
    • 이오스
    • 1,176
    • -4.78%
    • 트론
    • 172
    • +2.38%
    • 스텔라루멘
    • 163
    • +0%
    • 비트코인에스브이
    • 0
    • -1.57%
    • 체인링크
    • 21,080
    • +0.76%
    • 샌드박스
    • 658
    • +0.46%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