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에너지혁신벤처 육성책 발표…2030년까지 유니콘급 10개 만든다

입력 2022-09-15 1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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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30년까지 5000개사 성공 모델로
6000억원 이상 민관 합동 펀드 조성
규제 개선하고 전문인재 2만 명 양성
李 장관 "적극적인 R&D 지원 추진"

▲이창양 산업통상자원부장관이 7일 오후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 회의실에서 중소기업인들과 간담회를 하고 있다. (뉴시스)
▲이창양 산업통상자원부장관이 7일 오후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 회의실에서 중소기업인들과 간담회를 하고 있다. (뉴시스)

정부가 오는 2030년까지 에너지혁신벤처를 5000개로 확대하고 유니콘급 기업(기업가치 1000억원 이상~1조원 미만 비상장기업) 10개를 육성한다. 또 에너지 기술혁신 전문인재 2만명을 키운다. 이를 위해 6000억원 규모의 에너지혁신벤처 투자펀드를 조성한다.

이창양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15일 서울 강남구 한국기술센터에서 에너지혁신 비즈니스 라운드테이블을 주최하고 에너지혁신벤처 육성방안을 발표했다. 산업부의 자금 지원으로 성장한 스탠다드에너지 등 5개의 에너지혁신기업 기업이 함께했다.

산업부는 투자 확대와 새로운 시장 창출, 인프라 구축 등을 통해 2020년 기준 2500개 수준인 에너지혁신벤처를 2030년까지 두 배인 5000개로 확대할 계획이다.

특히 성장이 기대되는 기업에 집중적으로 투자하는 약 6000억 원 이상의 민관합동 펀드를 조성한다. 1000억 원 규모의 연구·개발 지원 펀드와 수소 인프라와 기술에 투자하는 5000억 원 규모의 수소펀드를 만든다는 것이다.

또 에너지 공기업 출자를 통해 연간 50억 원 규모의 투자연계형 연구·개발 기반 기술창업 지원체계도 구축해 혁신적인 에너지기술 기반의 창업도 지원한다. 표준화가 필요한 기술과 제품은 전략 아이템으로 선정해 관련 지원사업 연계 등을 통해 국가·국제표준 발간 방안을 마련한다.

규제 개선책도 마련했다. 에너지 분야의 새로운 기술과 제품의 사업화를 위해 규제 완화 수요를 찾고 규제 샌드박스와 연계해 사업화를 지원한다. 해외진출을 위해 수출 관련 온라인 플랫폼을 통해 정보를 제공하고 무역실무 지원한다.

아울러 2030년까지 에너지 기술혁신 전문인재를 2만 명 양성하고 지역대학 간 인적교류를 통한 현장형 인재 집중 양성 방안인 에너지기술 협력대학(가칭) 구성방안도 검토한다.

정부와 공기업 간 연구·개발 성과 정보 관리 체계도 고도화해 서로 겹치는 연구나 개발이 없도록 하고 우수성과를 공동 활용할 예정이다. 또 에너지산업 정책조사를 일원화해 통계관리를 일관성 있게 바꿀 계획이다.

기업들은 "연구·개발 지원방안, 에너지산업 투자 활성화 방안, 규제 개선, 사업화 촉진 등을 아우르는 종합지원을 통해 에너지혁신벤처 성공모델을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장관은 "에너지혁신벤처는 에너지 신산업을 선도하고, 유니콘으로 성장이 기대되는 유망 기업으로서 기술경쟁력과 글로벌 시장진출 잠재력을 갖추고 있다"며 "에너지산업은 정책 영향력이 큰 분야인 만큼 도전적이고 혁신적인 기업가 정신에 더해 정부의 과감한 규제 개선 및 적극적인 연구·개발 지원을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앞으로도 업계와 긴밀한 소통을 통해 혁신이 일어나는 현장의 목소리를 경청해 실효성 있는 정책을 지속 발굴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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