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진국까지 자리 잡은 K-방산, 잘나가는 이유는?

입력 2022-09-12 1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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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한국 방위산업 수출 규모 13조8000억 원대

(사진제공=현대로템)
(사진제공=현대로템)

한국 방위산업이 약 13조 원대 역대 최대 규모 수주를 돌파할 것으로 기대가 나오고 있다. 정부의 수출 독려와 함께 가성비 무기체계를 찾는 수요가 늘고 있는 영향으로 풀이된다.

12일 방위사업청과 업계에 따르면, 올해 한국의 방위산업 수출은 역대 최대 규모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한국 방위산업의 올 수출 액수는 100억 달러(약 13조8000억 원)를 돌파해 지난해 나온 기존 최고기록인 70억 달러(약 9조6000억 원)를 훌쩍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

이러한 최고 기록에는 폴란드 수출이 한몫했다. 폴란드 군비청은 지난 7월 현대로템·한화디펜스·한국항공우주산업(KAI) 등 국내 방산기업들과 무기 매매 계약을 맺었다.

폴란드 정부는 한국에 K2 전차 980대, K-9 자주포 648문, FA-50 경공격기 3개 편대(총 48기)를 발주할 예정이다. 이는 총 148억 달러(약 20조4000억 원) 규모로 추산된다.

이 가운데 1차 물량으로 지난달 26일 K2 전차 180대, K-9 자주포 212문의 이행 계약이 맺어졌고 이 분량만 해도 57억6000만 달러(약 7조9000억 원)에 달한다.

방사청과 업체들은 추석 이후 조만간 폴란드 측과 다음 계약을 맺어 2차 물량을 정할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한국은 올 초에도 아랍에미리트(UAE)와 한국형 패트리엇으로 불리는 탄도탄 요격미사일 체계인 '천궁-Ⅱ'의 35억 달러(약 4조8000억 원) 규모 수출 계약을 맺은 바 있다.

이후 2월엔 이집트에서 K-9 자주포 2조 원대 수출 소식도 있었다. K-9은 폴란드와 이집트뿐만 아니라 터키(280문), 인도(100문), 핀란드(48문), 노르웨이(24문), 에스토니아(18문), 호주(30문) 등 세계 각지에서 활약하며 지금까지 약 1400문이 수출됐다.

이같이 K-방산 수주 상승세가 두드러지고 있는 데에는 정부의 수출 독려가 컸다는 분석도 나온다.

윤석열 대통령은 지난 17일 취임 100일 기자회견에서 "미국, 러시아, 프랑스에 이어 세계 4대 방산 수출국 진입으로 방산 산업을 전략 산업화하고 방산 강국으로 도약시키겠다"고 밝힌 바 있다.

미국의 군사력 평가기관인 글로벌파이어파워(GFP)의 세계군사력지수에 따르면 한국은 작년 기준 유럽 주요국을 제치고 글로벌 6위의 국방력을 가진 것으로 평가됐다. 이는 지수가 처음 나온 2005년 당시 14위에 비해 무려 8계단 뛰어오른 순위다.

특히 K-9 자주포 성능 개량과 155㎜ 사거리연장탄 개발, 지대공유도무기 개발 등 화력 분야에서 기술 우위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 방산업계 관계자는 "앞으로도 수출 활성화를 위해서라도 방산 기술 개발을 꾸준히 하고, 정부에서도 이를 위한 지원이 지속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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