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국시 PCR 의무 폐지하자 다시 늘어나는 백화점 외국인 매출

입력 2022-09-12 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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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입국 관련 방역 조치 완화로 한국을 찾는 외국인 관광객이 늘어나면서 백화점의 외국인 매출도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이달부터 입국 전 코로나19 PCR(유전자증폭) 검사 의무가 폐지되면서 외국인 매출은 더 늘 것으로 예상된다.

12일 현대백화점은 올 7∼8월 외국인 매출이 작년 동기 대비 198% 신장됐다고 밝혔다.

현대백화점의 외국인 매출은 코로나19 사태가 시작된 2020년에 전년 대비 70%까지 줄었다가 올 들어 엔데믹(감염병의 풍토병화) 전환 분위기와 함께 조금씩 살아나고 있다.

해외 입국자의 자가격리 조치가 해제되기 전인 올해 1분기에 작년 동기 대비 90% 늘어난 데 이어 2분기에는 129% 증가하는 등 갈수록 매출 신장폭이 커지고 있다.

실제 한국을 찾는 외국인 관광객도 늘고 있다. 한국관광공사에 따르면 지난 7월 한국을 찾은 외국인 관광객은 26만3986명으로 지난 해 같은 기간(8만3005명) 대비 218% 늘었다.

외국인 관광객 증가폭은 백신을 접종한 해외 입국자의 자가격리 의무가 해제된 이후인 4월에 82.4% 증가한 것을 시작으로 5월(136.3%), 6월(195.6%) 등 지속해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한국을 찾은 외국인 관광객들은 현대백화점에서 주로 뷰티(218%), 패션(233%) 제품을 많이 구매했고 식당가나 카페(201%)도 많이 이용했다.

특히 더현대서울에서 선보인 K팝 관련 팝업스토어에도 많은 관심을 보였다. 더현대서울은 지난 5월부터 엔터테인먼트 기획사 등과 손잡고 K팝 관련 행사를 진행하고 있는데 지난달 31일까지 진행된 아이돌 뉴진스 팝업 매장의 경우 입장 대기시간만 4∼5시간이 걸릴 만큼 인기였다.

또 이달 4일까지 열린 블랙핑크의 '핑크 베놈' 뮤직비디오 세트 재현 팝업매장도 큰 호응을 얻었다.

현대백화점 관계자는 "입국 전 PCR 검사 의무가 사라지면서 더 많은 외국인 관광객이 한국을 찾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외국인 고객을 겨냥한 다양한 이벤트를 지속해서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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