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연휴, 공부는 어떻게?…슬기로운 수험생 연휴 활용법

입력 2022-09-09 0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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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티이미지뱅크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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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족 대명절 추석을 맞아 그간 지친 몸과 마음을 달래고 싶은 마음은 굴뚝같을 테지만 수험생은 마냥 쉴 수 없다. 70일 앞으로 다가온 수능은 물론 추석 연휴 직후 수시 원서접수가 시작되기 때문. 이번 추석 연휴는 9월 모의평가 이후 세운 학습계획에 따라 수능 대비에 집중하는 한편 수시 전략을 점검하는 데에도 소홀함이 없어야 한다. 입시업체 진학사의 도움을 받아 추석 연휴와 함께 찾아온 수능 D-70을 어떻게 보내야 할지 정리했다.

남은 카드 상향이냐, 안정이냐 따라 지원 전략 달라져

수시 원서접수가 일주일도 남지 않았다. 이 시기면 많은 수험생이 4~5개의 수시 지원을 이미 결정하고 남은 1~2개의 수시 카드를 마지막으로 고민할 때다.

이때 상향지원을 고민하고 있다면, 경쟁률이 상대적으로 낮을 것으로 예측되는 곳으로 지원하는 것이 낫다. 상향지원은 상대적으로 낮은 내신, 학생부 경쟁력 등으로 인해 합격 가능성이 낮음을 감안하고 지원하는 것이기 때문에 입시의 의외성을 노리며 지원하는 카드. 합격 가능성을 높이기 위해서는 아무래도 경쟁하는 수험생 수가 적은 것이 유리할 때가 많다. 또 학생들에게 다소 선호도가 약한 모집단위는 경쟁률이 낮은 편이다. 하지만 전년도 입시 결과가 눈에 띄게 낮았거나 모집인원이 많이 늘어나 수험생들의 지원 심리를 높일 수 있는 요소가 있다면 올해 경쟁률이 급증할 수 있으므로 지원을 피하는 것이 낫다.

적정, 안정지원을 고민하고 있다면 모집인원이 작은 학과보다 많은 학과를 선택하는 것이 낫다. 모집인원이 소수인 경우 합격선이 높아질 수 있다. 그러나 적정, 안정지원이라도 정시에서 합격할 수 있어 보이거나 수시로 합격한 이후에 등록을 고민할 만한 곳이라면 굳이 지원할 필요는 없다. 따라서 지난 평가원 모의고사 결과를 바탕으로 정시 지원 가능권의 대학을 탐색하는 것이 먼저다.

평소의 학습 리듬을 연휴에도 유지하라

연휴라고 해서 무리하며 새벽 늦은 시간까지 공부해야 하겠다는 생각은 접어두자. 평소의 공부습관과 연휴 때 공부 습관의 차이가 크면 연휴가 끝난 후 급격한 상태 변화에 스트레스를 받아 학습 리듬이 깨질 수 있기 때문이다. 매일 공부하던 리듬을 유지하며 공부할 것을 추천한다.

또한 아직 수능에 맞춰 컨디션 관리를 시작하지 않았다면 서서히 수능 시계에 맞춰 생활 패턴을 조절하자. 수능은 오전 8시 40분부터 시작해서 오후 4시 37분에 끝나는(제2외국어/한문 응시자의 경우 오후 5시 45분), 매우 긴 집중력을 요하는 시험이다. 따라서 늦어도 아침 6시~6시 30분 사이에는 일어나 시험이 시작되는 8시 40분부터 맑은 정신으로 공부할 수 있도록 하자.

지금부터는 낮잠도 피하는 것이 좋다. 낮잠이 습관이 되면 실제 수능 날 문제를 풀다가 잠이 쏟아지는 낭패를 경험할 수도 있다. 점심을 먹은 후 식곤증이 밀려온다면 공부 장소를 바꾸는 것도 도움이 된다. 예를 들어 오전에는 집에서 공부하다가 점심을 먹은 후에는 도서관으로 이동해 장소에 변화를 주는 것이다. 단순하게 장소를 바꾸는 것만으로도 자신의 몸과 정신을 잠으로부터 멀어지게 할 수 있다.

우연철 진학사 입시전략연구소장은 “올 추석 연휴가 수시 원서 접수 전에 있어서 수험생들이 이 기간에 수능이나 대학별 고사에 집중하기 어려운 면이 있다. 그렇기 때문에 4일간의 시간을 어떻게 보내야 할지 미리 꼼꼼한 계획을 세우는 것이 필요하다. 수시 전략을 두 번째 우선순위로 두고 수능이면 수능, 자기소개서면 자기소개서 등 첫 번째 우선순위로 설정해야 할 것이 무엇인지 명확히 한 뒤 추석 계획을 세우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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