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성동 원내대표, 5개월 만의 사퇴...“이준석 가처분 소송 당 위기 확대시켜”

입력 2022-09-08 15:38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직 사퇴
이준석 전 대표 가처분 소송, 당 위기·혼란 확대시켜
국민의힘, 19일 새 원내대표 선출

▲[서울=뉴시스] 전진환 기자 =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8일 국회에서 원내대표직 사퇴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2022.09.08.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전진환 기자 =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8일 국회에서 원내대표직 사퇴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2022.09.08. photo@newsis.com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8일 사퇴했다. 취임한 지 153일 만의 사의 표명이다. 권 원내대표는 “이제서야 뜻을 밝힌다”면서도 이준석 전 대표에 대해서는 “위기와 혼란을 더욱 확대시키고 있다”며 질책했다.

권 원내대표는 이날 오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저는 오늘 이 자리에서 여당 원내대표 사퇴 의사를 밝힌다”며 “당은 신임 원내대표 선출을 위한 절차를 신속하게 진행해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그는 사퇴의 뜻을 굳힌 지 오래됐지만, 당헌·당규 개정과 새로운 비대위 전환을 위해 할 일이 남아있어 사퇴 표명이 늦었다고 밝혔다.

더불어민주당과 좌파 언론의 비난에 맞서 원내대표에 출마했다고 밝힌 권 원내대표는 단호한 보수정당이 될 것을 주문했다. 그는 “좌파 진영은 물론 보수진영 내부에서도 ‘극우’, ‘혐오’라고 비난했다”며 “오히려 우리는 보수진영 내부에서 좌파적 아젠다를 빌려와 ‘개혁’으로 치장하는 위선과 그 위선을 내부투쟁의 도구로 사용하는 어리석음을 스스로 경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재임 도중 각을 세워왔던 이 전 대표에 대한 비난도 서슴지 않았다. 권 원내대표는 “당의 리더십 위기는 전임 당 대표의 성상납 의혹을 무마하려는 시도가 윤리위의 징계를 받으면서 촉발됐다”고 말하며 지난달 26일 법원의 가처분 인용은 ‘잘못된 결정’이라고 비판했다. 이에 “ 이준석 전 대표의 연이은 가처분 소송은 위기와 혼란을 더욱 확대시키고 있다”며 “당헌·당규의 빈 곳을 파고들어 ‘정치의 사법화’를 야기하고 있다”고 공격했다.

권 원내대표의 리더십이 크게 흔들리기 시작한 ‘내부총질 문자 유출’에 대해서는 잘못을 인정했다. 다만, 언론에 대해서는 “정치인도 사생활이 있다”며 “문자를 마음대로 당겨서 취재하는 것, 의원총회에서 의원들끼리 귓속말하는 것을 증폭시켜 기사화하는 것 자체는 금도를 넘어선 것이 아닌가”라며 질타했다.

이날 권 원내대표는 사퇴 의사를 밝혔지만, 후임 원내대표가 선출될 때까지는 직을 유지한다. 국민의힘은 다가오는 19일 새 원내대표를 선출하는 의원총회를 연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6600선 돌파한 韓 증시, 시총 영국 제치고 세계 8위
  • 애망빙 시즌…2026 호텔 애플망고 빙수 가격 총정리 [그래픽 스토리]
  • 오픈AI·MS 독점 깨졌다…AI 패권, ‘멀티클라우드’ 전면전 [종합]
  • '살목지' 이어 큰 거 온다⋯공포영화 '공식'이 달라진 이유 [엔터로그]
  • 고유가에 출퇴근길 혼잡 심화…지하철·버스 늘리고 교통비 환급 확대 [종합]
  • 미국 “한국만 망 사용료 부과”⋯디지털 통상 압박 더 세지나 [종합]
  • 미국, ‘호르무즈 先개방’ 이란 제안 난색…독일 총리 “美, 굴욕당하는 중” 작심 비판
  • FIU 제재 받은 코인원, 취소소송 제기…두나무·빗썸 이어 소송전
  • 오늘의 상승종목

  • 04.28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13,583,000
    • -0.99%
    • 이더리움
    • 3,409,000
    • -0.15%
    • 비트코인 캐시
    • 671,500
    • +0.22%
    • 리플
    • 2,054
    • -1.11%
    • 솔라나
    • 124,600
    • -0.8%
    • 에이다
    • 369
    • +0.54%
    • 트론
    • 479
    • -1.64%
    • 스텔라루멘
    • 243
    • -1.22%
    • 비트코인에스브이
    • 23,150
    • -0.22%
    • 체인링크
    • 13,770
    • +0.15%
    • 샌드박스
    • 114
    • -0.87%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