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인가구가 원하는 정책은 '누구나 멘토'

입력 2022-09-04 1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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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씽글벙글 서울 서포터즈' 아이디어 발표회

▲씽글벙글 서울 서포터즈 정책 발표회 (사진제공=서울시)
▲씽글벙글 서울 서포터즈 정책 발표회 (사진제공=서울시)

서울에 사는 1인가구가 가장 필요로 하는 정책은 재능 렌탈 서비스인 '누구나 멘토'였다.

서울시는 1인가구로 구성된 '씽글벙글 서울 서포터즈'가 직접 1인가구 정책 아이디어를 제안하는 정책 아이디어 발표회를 열고 최우수상 1건, 우수상 2건을 선정했다고 4일 밝혔다.

최우수상은 '1인가구 누구나 멘토'가 선정됐다. 우수상에는 '정책박람회와 경제자립지원', '임대주택 공실 신속입주제도'가 선정돼 1인가구가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경제와 주거 분야에 대한 수요가 반영된 것으로 나타났다.

최우수상 '1인가구 누구나 멘토'는 1인 가구가 재능 기부자로부터 도움을 받고 '멘토링 마일리지'를 지불하면, 재능 기부자는 적립한 마일리지를 다양한 혜택으로 사용하는 방식이다.

누구나 참여 가능한 플랫폼을 통해 서로 돕고 인센티브를 제공한다는 제안으로서, 느슨한 연대속에서 공동체 의식과 상호부조의 소중함을 되새길 수 있는 아이디어로 평가 받았다.

예컨대 혼자 먹을 수 없는 외식을 함께하기, 발표나 면접 준비할 때 내 연습 봐주기, 김장 김치 같이 담그기 등은 1인 가구가 렌탈하고 싶은 도움이다.

우수상 '정책박람회와 경제자립지원'은 1인 가구들은 혼자살다보니 상대적으로 정보가 부족한 경우가 많아 1인 가구들에게 유용한 정보를 모아서 제공하는 박람회를 개최하고 함께 소통하는 자리를 마련하는 것이 필요하다는 제안이다.

1인 가구가 처한 재정상황은 각기 다르므로 세대별로 맞춤형 자산관리 솔루션을 제공하고 전문가와 연계한 컨설팅 및 커뮤니티 지원을 통해 경제자립을 지원한다는 내용이다.

우수상 '공공임대주택 공실 신속 입주제도'는 1인 가구에게 가장 필요하고 정책수요가 높은 분야가 주거문제 해결이다.

임대주택 공실 공고 후 대기와 선정 기간 동안 개인별 주거 계획과 맞지 않아 불필요한 공실이 장기화 되는 경우가 있어, 공실이 생기면 신속하게 입주할 수 있도록 신속 입주 제도 개선 방안을 제안했다. 공실의 주택정보 확인 기능과 희망하는 임대주택 유형 설정시 알림 기능을 탑재한 LH/SH 부동산 직거래앱을 개발을 통해 공실을 최소화할 수 있다는 방안이다.

이 밖에도 △1인가구 'FARM FAM 주말농장' 건강지키미 요정 '건강 생활 체육 선생님' 프로그램△1인가구 통신비 묶음 지원 △공실을 이용한 주거환경 개선 서비스 △1인가구 만남의 장 조성 및 지원 △안전하고 밝은 골목길 만들기 △안심마을 보안관 개선 등 다양한 의견이 제안됐다.

김선순 여성가족정책실장은 "1인가구라 하더라도 처한 상황에 따라 마련돼야 할 정책들이 다 다르기 때문에 무엇보다 당사자, 현장의 목소리를 충분히 듣는 것이 중요하다"며 "1인가구가 불편·불안없이 건강한 사회구성원으로 삶을 살아갈 수 있도록 좋은 정책으로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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