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O 칼럼] 신산업 고성장이 경제성장을 주도하고 있다

입력 2022-08-31 0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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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 신산업은 수요 측면의 응용과 활용 분야 확대, 디지털 전환, 환경규제 대응 등에 힘입어 성장하고 있다. 응용과 활용 분야 확대로 AR·VR, AI, 반도체, 폴리이미드 필름, 드론이 성장하고 있다. 산업의 디지털 전환 가속화로 제조용 로봇, 인공지능, AR·VR가 커지고 있다. 환경규제와 탄소중립 대응으로 그린수소, 수소차, 이차전지가 성장 중이다. 관련 내용은 산업연구원이 글로벌 조사기관들의 전망을 정리해 최근 발표한 미래전략산업을 참조했다.

향후 연평균 30% 이상의 고성장이 예상되는 신산업은 스마트홈, AR·VR, AI, 그린수소 생산, 수소차 등이다. AI는 빠른 수요 증가로 2030년까지 매년 38%씩 성장한다. 그린수소, 수소차는 시장이 작지만 2028년까지 매년 50% 정도 성장이 기대된다. 10~20% 성장이 예상되는 신산업은 전기차, 민수용·상업용 드론, 이차전지 등으로 내년부터 본격적인 성장에 들어선다. 10% 이하로 성장할 신산업은 제조용 로봇, 제약·바이오, 반도체, 폴리이미드 필름, 수소발전 등이다. 제약·바이오, 반도체는 7%대로 비교적 낮지만, 산업 규모는 매우 크다.

신산업별로 2021년 대비 얼마나 시장이 커지는지 살펴보자. 제약·바이오 시장은 2021년 1조4547억 달러에서 2026년 2조1351억 달러(연평균 7.7%, 비즈니스 리서치)로 늘어난다. 단일 신산업 시장 규모로는 가장 크다. 감염병 백신, 항암제, 면역 억제제, 항당뇨병 등 신약 개발 투자가 확대되고 있다. 인공지능 산업은 870억 달러에서 2026년 4445억 달러, 2030년 1조5910억 달러(연평균 38.1%, 프리시던스 리서치)로 성장한다. 소매, 의료, 식음료, 자동차, 물류, IT 제품 등 거의 모든 분야에서 AI 수요가 늘고 있다.

반도체는 5900억 달러에서 2030년 1조650억 달러(연평균 7.0%, 맥킨지)로 늘어난다. 차량용, 무선통신, 컴퓨팅, 스토리지 등에서 수요가 커지고 있다. 또한 AR·VR(XR)는 420억 달러에서 2027년 6283억 달러(연평균 47.2%, 마켓앤마켓)로 커진다. 5G망 보급, 산업 디지털 전환, 자동차, 의류, 게임 등 산업에서 채택이 늘고 있다. 이차전지는 1039억 달러에서 2030년 2848억 달러(연평균 11.9%, 한국전지산업협회)로 성장한다. 전기차와 에너지저장장치 수요 확대, 탄소중립과 친환경차 정책 등 요인이 크다.

이와 함께 수소발전은 1299억 달러에서 2030년 2256억 달러(연평균 6.4%, 그랜드뷰 리서치)로 커지고, 수소차는 11억4000만 달러에서 2028년 368억9000만 달러(연평균 49.9%)로 늘어난다. 탄소중립 대응, 정책(청정연료 보조금, 친환경) 요인 등의 영향 때문이다.

특히 전기차 판매 대수는 657만 대에서 2025년 1572만 대, 2030년 2770만 대(연 17.3%, IEA)로 늘어난다. 정책(보조금, 배터리 전기차 비중, 충전 인프라, 탄소중립)과 신모델 출시 때문이다.

드론 시장은 배송, 방제, 감시 정찰 등 응용 분야 확대로 성장한다. 민수용 드론은 2020년 225억 달러에서 2025년 428억 달러(연 13.8% 성장)로 커진다. 상업용 드론은 2020년 201억 달러에서 2025년 405억 달러(연 15.0% 성장, 드론인더스트리 인사이트)가 전망된다.

신산업은 경제성장을 선도한다. 오랜 기간 투자와 인재 확보가 중요하다. 우리도 미국 유럽처럼 국가 중심의 전문 펀드 규모를 키워야 한다. 교육개혁과 해외 석학 유치에도 과감해야 한다. 캐나다는 지자체들 스스로 AI 글로벌 석학들을 이민 받아, 연구소 등 산업을 키우고 있다. 우리 지자체도 해볼 만한 도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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